AI 핵심 요약
beta- 산업통상부가 29일 M.AX 컨퍼런스 열고 AI로봇 전략 논의했다
- 정부는 R&D·실증·규제완화·전용펀드로 AI로봇 상용화와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 용접·축산·치안 현장에 AI로봇 확산되고 로봇파운데이션 모델·시뮬레이터 개발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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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물류·치안 현장서 AI로봇 성과
휴머노이드 핵심기술 국산화 박차
로봇 메가특구·5000억 펀드 추진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가 인공지능(AI) 로봇 개발에 성과를 보이며 제조 AI 대전환(M.AX)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제2회 M.AX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AI로봇 육성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로봇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AI로봇 분과는 지난해 출범 이후 로봇기업과 AI기업, 수요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왔다. 현재 로봇 완제품 기업과 부품기업, 수요기업 등을 포함한 280여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기준 로봇 연구개발(R&D)에 1800억원, 현장 실증에 760억원을 투자하며 AI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 로봇이 용접까지…선박·축산·치안 현장서 AI로봇 확산
선박·축산·방범 등 여러 현장에서 AI로봇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디든로보틱스와 HD현대삼호는 공동으로 AI 기반 용접로봇을 개발했다. 고난이도 선박 용접 공정은 지금까지도 대부분 숙련된 용접공에 의존하고 있으나, 숙련공의 은퇴로 M.AX가 시급한 분야로 손꼽혀왔다.

이에 양사는 비좁은 조선 현장에서 선박 곡블록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용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족 기반 협동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로봇은 지난 2월부터 실증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중 산업 현장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산업부는 식품·순찰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현장에도 AI로봇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창녕축산물공판장은 로보스와 협력해 소 도축 공정 과정에서 정밀 세척 기능 시스템을 도입해 세정수 사용량을 40% 절감했다.
아울러 성남시청은 뉴빌리티, 분당경찰서와 함께 공원·광장 등 치안 취약지역에서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도입하여 112 신고건수가 17% 감소(순찰로봇 운영 대상지 기준)하는 등 치안분야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 국산 AI모델 개발 적극 지원…국내 SW·로봇 기업과 연계
산업부는 국내 SW기업과 로봇기업, 수요기업들을 연계하여 국산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및 시뮬레이터 개발을 적극 지원해 왔다.
로봇에 AI가 접목되면서 두뇌에 해당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가상공간에서 로봇을 학습시킬 수 있는 시뮬레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산업 현장 작업에 특화된 VLA 기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등 로봇기업과 아모레퍼시픽,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개발된 모델은 박스에서 물건을 옮기는 물류 작업 테스트에서는 시간당 124회 작업을 완수한다. 해당 모델은 엔비디아, 피지컬인텔리전스(Pi) 등 글로벌 기업들에 버금가는 성능을 입증했다.

홀리데이로보틱스와 서울대학교는 가상공간에서 로봇을 학습할 수 있는 국산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로봇 AI 모델 학습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동작데이터가 필수적이다. 다만 현실 데이터 수집은 비용·시간적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합성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시뮬레이터는 사물·환경의 특성과 상호작용(접촉·마찰·충돌 등)을 보다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다. 이에 제조 환경에 적합한 AI 학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뮬레이터는 7월부터 얼라이언스 내 로봇기업들에게 시범 공개될 계획이다.
◆ 산업부, 규제 완화 및 M.AX 전용 펀드 '5000억원 목표 조성' 예정
이날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AI로봇은 미래 국내 제조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아이템인 만큼, 적극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산업부도 향후 정책 수립 및 예산 논의과정에서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내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외이동로봇에 대한 운행안전인증 심사기간을 단축(60일→30일)하고, 심사항목도 통·폐합(16→8개)한 바 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실증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정될 로봇 메가특구 내에서는 ▲로봇 AI 모델 학습을 위한 영상 원본데이터 활용 허용 ▲실외이동로봇 옥외광고 허용 ▲소방로봇의 도로 운행 특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M.AX 전용 펀드(산업성장펀드)를 5000억원 규모 조성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해당 펀드를 통해 휴머노이드 분야에 일정 비중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