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증권·삼성SDS·삼성카드가 29일 두나무 지분 4%를 공동 취득했다
- 국내 대형 금융사들이 금가분리 완화에 맞춰 디지털자산거래소 지분 확보 경쟁에 나섰다
- 단기 수급 부진에도 토큰증권·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금융 강화를 위한 선제 대응으로 분석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TO·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역량 강화 포석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도권 대형 금융사들은 규제 완화 움직임에 발맞춰 디지털자산거래소 지분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제도 개편 이후 주도권을 선점하고 블록체인 금융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삼성증권과 삼성SDS, 삼성카드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 총 4%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은행의 두나무 지분 취득과 한화투자증권의 지분 확대에 이은 후속 조치로, 삼성의 금융·IT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지분 확보에 나서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OKX와 손잡고 또 다른 국내 주요 거래소 코인원 지분 40%를 취득할 것으로 보도됐다. 대형 증권사가 해외 유력 자본과 연대해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의 주요 주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대표 금융회사들이 앞다투어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지분을 사들이는 배경에 대해 이른바 '금가(금융-가상자산)분리' 규제의 완화 분위기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금융사들의 연이은 지분 취득 움직임은 금가분리 완화 분위기에 따라 금융상품과 디지털자산을 동시에 중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장기적으로는 토큰증권(STO)이나 스테이블코인 등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다만 대형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러브콜과 달리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단기 수급은 다소 부진한 흐름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밑돌며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8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이 같은 장기 자금 유출은 2025년 2월 이후 처음이다.
홍 연구원은 "현재 CLARITY 법안 관련 소식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상황"이라며 "향후 미국 상원의 법안 통합 뉴스플로우나 SEC의 토큰화 규제 샌드박스 발표, 이더리움의 Glamsterdam 업그레이드 등이 구체화된다면 분위기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oyn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