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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법제화 전 온체인 선점전…스테이블코인 '물밑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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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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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지주들이 18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선점 경쟁에 나섰다
  • 하나금융은 두나무에 1조 투자하며 온체인 금융을 겨눴다
  • KB·NH·신한·우리도 컨소시엄과 인프라를 준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나금융 '두나무 1조 투자'가 쏘아 올린 공, 현실과제로 온체인 금융 부상
디지털자산기본법 2분기로 밀렸는데…금융지주들 온체인 금융 변화 본격화
법적 불확실성에 은행 51% 컨소시엄·샌드박스 우회·인프라 다변화 시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온체인 금융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금융지주들은 컨소시엄 구성, 혁신금융서비스 활용, 글로벌 협력, 온체인 보안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제도화 이후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지주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온체인 결제·정산 인프라 등을 차세대 금융 먹거리로 보고 관련 사업 검토에 나서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공식화하기는 어렵지만 법제화가 본격화될 경우 시장 주도권이 빠르게 갈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미지=제미나이 생성]2026.05.18 dedanhi@newspim.com

◆ 하나금융, 두나무에 1조 베팅…온체인 금융 선점 신호탄

가장 과감한 행보를 보인 곳은 하나금융그룹이다.

하나금융은 최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1조원을 투자하며 온체인 금융 시대를 겨냥한 전략적 포석을 뒀다. 단순한 지분 투자를 넘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온체인 인프라 구축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투자가 하나금융의 비은행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하나금융은 은행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STO,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가 제도권으로 편입될 경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하나금융의 행보는 다른 금융지주에도 자극이 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이 먼 미래의 담론이 아니라 제도화 이후 곧바로 경쟁이 시작될 수 있는 현실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두나무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라기보다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며 "다른 금융그룹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KB·NH·신한·우리, 각자 방식으로 생태계 준비

KB금융지주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유통, 결제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B금융은 KG이니시스,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Kaia), 디지털자산 솔루션 기업 오픈에셋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디지털자산 기술을 결합해 실제 금융서비스와 연결 가능한 구조를 실증하겠다는 취지다.

KB금융 관계자는 "단순한 코인 발행이 아니라 실제 금융서비스와 연결되는 생태계 전반을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농협이 보유한 전국 단위 오프라인 인프라를 강점으로 삼고 있다. 농협의 점포망과 지역 기반 금융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면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기반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농촌 지역과 소상공인, 지역 결제망 등 금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영역까지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송금 수단으로 활용될 경우 농협의 생활금융 네트워크와 결합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법제화 이후 영향과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법제화를 앞두고 디지털자산 TF를 중심으로 그룹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다양한 영역의 사업 구상, 기술검증(PoC)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컨소시엄 구성 시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적·기술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온체인 금융에서 필수적인 보안·감시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보난자팩토리의 KYT(Know Your Transaction) 솔루션 '트랜사이트'를 도입해 디지털자산 거래의 온체인 자금 흐름을 추적·분석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이 제도권에 들어올 경우 자금세탁방지(AML)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우리금융그룹도 글로벌 협력과 제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문페이와의 협력 체계를 갖춰놓는 등 온체인 금융상품의 제도적 허용 범위가 구체화되는 시점에 맞춰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사업자와의 지분 투자나 전략적 제휴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 발행 주체·준비금·지분 규제 여전…금융지주 3대 우회 전략

다만 주요 금융지주들은 아직 구체적인 온체인 금융 사업 방향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못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늦어지면서 핵심 제도 변수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다. 발행 주체를 은행으로 한정할지, 비은행 금융사나 빅테크·핀테크에도 허용할지에 따라 시장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비율과 운용 가능 자산, 이용자 보호 장치,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금융자본의 지분 제한도 중요한 변수다.

입법 공백이 길어지는 사이 금융지주들은 세 가지 우회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첫째는 은행 중심 컨소시엄 구조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 중심 발행 구조를 검토하는 만큼 금융지주들은 은행, 빅테크, 결제사업자, 블록체인 기술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합작법인 또는 컨소시엄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곧바로 라이선스 신청과 실증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미리 설계하는 것이다.

둘째는 혁신금융서비스 활용이다. 정식 입법 전이라도 금융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받으면 제한된 범위에서 대고객 실증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금융지주들은 이를 통해 기술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 장치를 검증하고, 향후 당국 심사 과정에서 안전성을 입증할 데이터로 활용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셋째는 발행보다 인프라에 먼저 진입하는 방식이다. 규제 리스크가 큰 스테이블코인 발행 업무에 곧바로 뛰어들기보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협력하거나 온체인 AML, 커스터디, 결제·정산, 무역금융 연계 등 인프라 제공자 역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미국 서클(Circle) 등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사업자와 협력해 달러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무역금융이나 해외송금 네트워크에 접목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발행 규제가 확정되기 전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은 기술·인프라 영역에서 경험을 축적하려는 전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이 만들어진 뒤 준비하면 늦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다만 발행 주체와 준비금 요건, 지분 규제 등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금융지주들은 공식 발표보다 컨소시엄과 기술 검증, 제휴 중심으로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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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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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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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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