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가 28일 잠실에서 두산을 11-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하며 2위 LG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 KT는 7회 두산 불펜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고, 힐리어드와 최원준이 타선에서 맹활약했다
-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두산은 선발 곽빈의 호투에도 불펜 난조와 실책으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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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KT가 두산을 완파하며 2위 LG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KT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전날(27일) 0-5 완패를 설욕한 KT는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전적은 29승 1무 20패. 2위 LG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두산은 연승에 실패하며 23승 1무 27패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두산 흐름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 안타와 도루로 단숨에 득점권에 나갔다. 이어 박지훈이 좌측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두산은 추가점을 뽑았다. 이유찬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박찬호의 번트 때 투수 고영표가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지만 정수빈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다시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박지훈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2루에서 카메론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T는 침착했다. 선발 고영표가 추가 실점을 막아낸 사이 타선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초 최원준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KT는 힐리어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고영표는 이후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6회까지 8안타를 맞았지만 위기마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최소 실점에 성공했다.

KT는 두산 불펜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초 1사 후 권동진의 안타와 최원준의 2루타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상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으며 KT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수비에서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7회말 두산 공격에서 김상수의 다이빙 캐치와 권동진의 호수비가 연이어 나오며 리드를 지켜냈다.
승부는 8회초 사실상 갈렸다. KT는 류현인의 안타와 권동진의 볼넷, 최원준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의 투수 땅볼 때 두산 투수 최준호가 공을 놓치는 포구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류현인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는 김상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이어 힐리어드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교체 출전한 배정대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KT는 단숨에 8-2까지 달아났다. KT는 8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두산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9회초에는 힐리어드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까지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다. 위기 때마다 흔들리지 않는 특유의 완급 조절과 제구력이 빛났다.
타선에서는 힐리어드가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최원준이 5타수 3안타 1볼넷 3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김현수 역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은 선발 곽빈의 호투에도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7회 등판한 양재훈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고, 8회에는 실책까지 겹치며 무너졌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