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설공단이 26일 키움 경기 후 특타 요청을 규정상 거부했다.
- 공단은 안전을 이유로 조명을 소등해 키움은 지하에서 훈련했다.
- 200건 넘는 민원에 공단은 유감 표명하고 사전 통보 기준 개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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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핌] 한지용 기자 =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KIA 경기가 끝난 직후 고척스카이돔이 소등됐다. 키움은 경기 후 '특타 훈련'을 진행하려 했으나, 경기장에 불이 꺼져 결국 지하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이 사안이 알려지자 고척돔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 민원이 몰렸다. 공단은 28일 각 민원에 공통된 공식 입장을 적으며 답변에 나섰다.
김진교 서울시설공단 김진교 돔경기장운영처장은 28일 민원 답변란에 "지난 26일 키움 측의 경기 후 추가 훈련 요청이 당일 21시에 접수돼 관련 규정에 따라 야간 추가 훈련을 허가하지 못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판단이었다는 점에 대해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키움은 26일 고척 KIA전에서 KIA 선발 김태형에게 6회까지 안타를 단 1개도 치지 못하는 굴욕 끝에 2-5로 패했다. 타격 부진 속 패하자 키움은 특타 훈련을 실시하고자 했다. 오후 9시 21분 경기 종료 후 키움 선수들은 9시 30분 경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런데 갑자기 조명이 꺼졌다.
공단 측은 규정 및 안전 이유를 들며 훈련을 불허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경기장에 들어서자 경기장 조명을 끄는 강수를 뒀다. 결국 키움 선수단은 그라운드에서 철수 후 지하에서 타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는 200건 이상의 민원이 몰렸다. 공단이 강제 소등이란 수단으로 키움 구단에 이른바 '갑질'을 했다며,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를 이뤘다. 항의 민원이 26일 밤부터 이날까지 계속된 가운데 공단은 민원에 공통된 답변을 달며 대응에 나섰다.

김 처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많은 분들께서 우려와 의견을 주신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구단 측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 경기장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선수단이 원활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경기장 사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경기 후 추가 훈련 관련 사전 통보 기준 등 고척스카이돔 사용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키움 측과 충분히 협의해 합리적인 방향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