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이 26일 타무라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며
- 아시아쿼터를 교체하고 선발 자원 영입에 나섰다
- 후보는 이스턴리그 평균자책점 1위 좌완 다카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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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시아쿼터 다카다 유력···"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 남아 있어"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이 아시아쿼터 교체를 단행한다. 새로운 아시아쿼터는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자원으로 뽑을 예정이다.
두산은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타무라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조속히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무라는 시즌 전만 해도 두산 불펜의 핵심 전력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총액 20만 달러에 타무라와 계약했고, 타무라를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포크볼, 커브, 커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필승조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9시즌 동안 15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고, 2군에서는 마무리 투수로 16경기 등판해 7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찍기도 했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제구를 앞세워 두산 불펜의 약점을 메워줄 카드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KBO리그 무대 적응은 쉽지 않았다. 타무라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7.31에 그쳤다. 16이닝 동안 피안타 28개와 피홈런 3개를 허용했고, 피안타율은 0.3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2.06에 달했다.
특히 빠른 공의 위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장타 허용이 잦았다. 등판한 17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실점할 정도로 안정감도 부족했다.
최근 반등 조짐은 있었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3.00까지 내려왔고, 지난 23일과 24일 한화전에서는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피안타율이 0.342에 달하는 등 세부 지표는 여전히 불안했다. 결국 코칭스태프는 접전 상황에서 타무라를 믿고 기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두산의 김원형 감독도 26일 경기 전 타무라의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본인도 새로운 무대에 기대를 많이 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지만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았다"라며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새 아시아쿼터 선수 구상에 대해서는 "구단에 불펜이 아닌 선발 자원으로 뽑아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은 잭 로그와 벤자민, 곽빈, 최승용, 최민석 등이 버티는 선발진을 운영 중이지만, 본격적인 여름 일정에 대비해 선발진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감독은 "6월부터는 체력과의 싸움이 시작된다"라며 "선발진에 휴식이 필요하거나 부진한 선수가 나왔을 때 곧바로 로테이션을 돌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이 새 아시아쿼터 카드로 점찍은 선수는 일본 출신 좌완 다카다 타쿠토다. 다카다는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에서 요코하마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최고 시속 148㎞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선발형 투수다.
프로 초반에는 부상과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4시즌에는 평균자책점 8.55에 그치며 시즌 종료 후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호주야구리그(ABL)에서 재기를 노렸고, 지난해 12월 NPB 2군 이스턴리그 참가 구단인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에 입단해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9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하며 이스턴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왼손과 오른손 여부보다 확실하게 선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투수를 원했다"라며 "현재 영입 추진 중인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다"라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