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중국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의 도시 항저우가 AI 요람이 되기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항저우는 남송 시대부터 비단·차·도자기 등 세계 일류 제품의 해상 무역 중심지로 발돋움했고, 상인 중심의 개방적 도시 문화가 형성됐다.
  • 알리바바 설립 이후 디지털 도시로 변모했으며, 직원 창업을 지원하는 기업 문화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번성했다.
  • 지난해 딥시크 출현으로 AI 중심 도시로 부각됐고, 육소룡과 오소봉 등 AI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남송 수도였던 항저우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DNA
알리바바, 저장대학 성장하면서 디지털 도시로 변모
딥시크 필두 육소룡 오소봉 등장, 이제는 'AI 요람'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는 역사적으로 비즈니스 친화적인 도시였다. 중국 동부 지역의 곡창지대였던 항저우가 대도시로 발돋움한 것은 남송 시대의 수도가 되면서부터였다. 당시 항저우 일대에서 생산되는 비단, 차, 도자기 등은 세계 일류 제품들이었고, 남송은 재정 확충을 위해 해당 제품의 무역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항저우는 해상 무역이 활발한 글로벌 상업 중심지로 발돋움했다.

특히 남송 시기에는 정부의 기능이 옮겨오기는 했지만, 국가의 기능이 강하지는 않았다. 항저우시 상인들의 역량이 더욱 발휘될 수 있었다. 중국의 학자들은 이때부터 항저우가 중국 최대의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 있다.

항저우는 또한 대운하의 남쪽 종착점이었다. 북쪽 베이징과 연결되는 물류, 곡물 운송의 핵심 거점이었다. 이후 명나라와 청나라 시기에도 정부보다 상인이 강한 문화가 이어졌고, 민간 자본 중심의 경제가 번성했다. 이 같은 상황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정부보다 시장이 앞서 나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항저우의 랜드마크 관광지인 시후(西湖) 전경[사진=중국신문사]

◆알리바바 등장하면서 디지털도시 변모

비즈니스 친화적인 도시 분위기에 더해 알리바바가 항저우에서 설립되면서부터 항저우는 디지털 도시로 변모해 갔다.
마윈(馬雲)이 알리바바를 창업한 것은 1999년이었다. 마윈은 설립 초기부터 "천하에 어려운 장사가 없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이는 항저우의 도시 정신과 맞아떨어졌다.

알리바바는 중국 내 부지기수의 협력 업체들을 입점시켰으며, 이로 인한 설립 초기 알리바바의 IT 시스템은 과부하가 걸리기 일쑤였다. 알리바바는 지역 명문인 저장대학과 협력해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육성해 수혈했다.

저장대학교는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토대로 저장성의 핵심 인큐베이터 역할까지 도맡게 된다. 저장대학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현재 저장대학 출신은 상장 기업 300여 곳의 최고경영자 혹은 중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두, 텐센트,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의 IT 대기업과 달리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업체로서 협력 업체가 필수적인 기업이었다. 때문에 기업 문화는 개방적이었고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야 했다.

글로벌 대기업으로 발돋움한 알리바바의 사업은 현재 전자상거래를 비롯해 알리페이로 대표되는 핀테크, 알리클라우드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전자상거래와 마찬가지로 핀테크와 클라우드 사업 역시 대규모 협력 업체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발전 과정에서 알리바바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창업해 나섰고, 알리바바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성장해갔다. 중국의 다른 IT 대기업들과는 달리 알리바바는 직원들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왔다. 도시 전체에 스타트업 성공 사례가 속출하면서 항저우에서의 창업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국유 기업 중심인 베이징, 글로벌 기업과 금융 산업 중심인 상하이, 하드웨어 제조업 중심인 광둥성과 달리 항저우가 개방성을 갖추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지방정부 역시 간섭을 최소화하는 대신 국영 창업 펀드를 적극적으로 확대시켜서 청년 창업을 독려했다.

알리바바 항저우 본사 전경[사진=조용성 특파원]

◆딥시크 출현하면서 AI 경쟁력 주목

디지털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한 항저우가 일약 AI 중심 도시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1월 전 세계에 딥시크 쇼크가 가해지면서부터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 없이도 AI 대형 모델(LLM)을 만들어 냈다는 점은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딥시크는 출현으로 항저우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해 딥시크를 비롯한 항저우의 여섯 AI 업체들을 묶어 '육소룡(六小龍)'이라고 칭하기 시작했다. 육소룡은 여섯 마리의 작은 용이라는 뜻이다. 육소룡에 포함된 기업 하나하나는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올해에는 항저우의 다섯 AI 응용 업체들을 묶어 오소봉(五小鳳)이라고 칭했다. 오소봉은 다섯 마리의 작은 봉황이라는 의미다. 이들 다섯 기업 역시 면면을 보면 강한 확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이 확인된다.

 

지난해 항저우의 AI 기업으로 각광을 받았던 육소룡은 ▲딥시크(중국명 선두추숴, 深度求索) ▲휴머노이드 기업인 유니트리(위수커지, 宇樹科技) ▲휴머노이드 기업인 딥로보틱스(윈선추커지, 雲深處科技) ▲글로벌 히트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을 개발한 게임사이언스(유시커쉐, 遊戲科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의 브레인코(창나오커지, 強腦科技) ▲3D 프린팅 업체인 매니코어(췬허커지, 群核科技) 등이다.

항저우에서 드론택배가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항저우에서는 다양한 AI 실험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진=중국신문사]

◆항저우 육소룡에 이어 오소봉 출현

올해 부각된 오소봉은 모두 AI 생태계 기업이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관차(觀猹), ▲데이터웨일, ▲웨이투AGI, ▲TGO쿤펑후이(鯤鵬會) ▲쓰포우(思否) 등 5개 AI 기업이다.

오소봉의 첫 번째 기업으로 꼽히는 관차는 AI 및 데이터 관련 콘텐츠와 커뮤니티 운영, 기술 트렌드 공유 플랫폼을 운영한다.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빠르게 확대하며, 산업·학계 간 정보 흐름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관차에는 800개 이상의 AI 앱이 등록되어 있으며, 중국 내 AI 스타트업 40%에 해당하는 기업들에 대한 평가가 올라와 있다. 중국의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관차 커뮤니티를 통해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관차에서 AI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데이터웨일(커징신시, 科鯨信息)은 AI 교육 및 오픈소스 학습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2018년에 설립됐다. 3500개 이상 대학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대규모 교육 프로젝트 및 오픈 학습 자료를 제공한다. 그동안 51개의 학습 과정을 개설했다. 현재 중국 내 대표적인 AI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세 번째 업체인 웨이투AGI(퉁왕AGI즈루, 通往AGI之路)는 AGI(범용 인공지능) 관련 지식과 AI 활용법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9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가볍고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AI 학습의 문턱을 낮추고 기술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유저들이 작성한다.

네 번째 업체는 TGO쿤펑후이다. 이 업체는 기업들의 기술 리더(CTO) 중심의 프리미엄 네트워크 및 산업 커뮤니티다. 중국의 AI 산업 내 전문 엔지니어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2000명 이상의 CEO와 CTO가 참여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회원들은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 동향을 논의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창업자들이 이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기술에서 투자 유치까지 각 방면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게 된다.

마지막 기업인 쓰포우는 개발자들을 위한 기술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현재 1000만 명의 개발자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쓰포우는 2012년에 만들어졌다. 프로그래밍 난제, 기술 유형 선택, 커리어 계획 등에 강점이 있다.

막심 프레보 벨기에 외교장관이 지난 4월 29일 항저우의 육소룡 중 하나인 윈선추커지를 방문했다. [사진=중국신문사]

◆중국 도시는 물론 서방국가들도 항저우 러시

중국 현지 매체들은 항저우가 중국 AI의 요람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사는 "항저우의 AI 생태계는 단순한 기술 집적을 넘어, 대형 기업의 수직적 성장과 중소 혁신 기업의 수평적 확장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항저우가 AI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화사는 "현재 중국 내 여러 도시들이 육소룡과 오소봉을 배출해 낸 항저우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방 국가들의 지도자들 역시 항저우를 찾고 있다. 서방 국가의 지도자들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가 아닌 다른 도시를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항저우의 AI 경쟁력에 호기심을 느낀 이들이 현지 AI 기업들을 탐방하고 가는 셈이다.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항저우를 찾았다. 메르츠 총리는 항저우에서 로봇 기업 유니트리를 방문했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총리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중국 기업을 탐방하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 나온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막심 프레보 벨기에 외교 장관이 항저우를 찾아 휴머노이드 기업을 탐방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