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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협상 결렬 후 美 '봉쇄' 움직임에 유가 4% 급등…금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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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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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이 13일 이란 항구 선박 봉쇄를 시작했다.
  • 국제유가는 4% 상승했으나 금값은 인플레 우려로 하락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정 제거를 경고했으나 나토는 비관여 입장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란, 걸프 이웃국가들에 보복 경고
OPEC, 석유 수요 전망 하향…IEA와 중앙은행들 "경제 리스크" 경고
인플레 우려 재확산에 금값 부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과의 협상 결렬 후 미군이 이란 항구에서 출항하는 선박들에 대한 봉쇄를 시작하면서 13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약 4% 상승했다. 이란도 걸프지역 이웃 국가들에 대한 보복을 위협한 가운데,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1달러(2.6%) 오른 배럴당 99.08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4.16달러(4.4%) 상승한 배럴당 9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속 공격정(fast-attack)"이 미군의 해상 봉쇄에 접근할 경우 이를 제거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나토 동맹국들은 트럼프의 봉쇄 계획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대신 전투가 종료된 이후에만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원유 배럴 [사진=블룸버그]

앞서 장중 브렌트유는 배럴당 8달러 이상, WTI는 9달러 이상 오르기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서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물밑 접촉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에 유가는 장중 저점 부근에서 마감됐다.

이란 측은 이날 추가 협상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핵심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미군이 봉쇄하자, 이란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선박과 항구를 공격하겠다는 새로운 위협을 내놓았고, 이는 다른 산유국들에게도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CIBC 프라이빗 웰스 그룹의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 레베카 베이빈은 블룸버그TV에서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선물시장은 다소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시장이 갈등이 해결되고 원유 물량이 비교적 단기간에 다시 시장에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설령 내일 당장 원유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라도, 그 시나리오는 훨씬 더 긴 시간표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IRIB 뉴스에 따르면, 이란 군은 "이 지역 항구의 안전은 모두를 위한 것이거나 아무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미군이 해협을 봉쇄하는 것은 "해적 행위"라고 주장하며,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이 수로를 영구적으로 통제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중동 프로그램 책임자인 모나 야쿠비언은, 만약 이란이 자국의 원유 수출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할 경우 예멘의 후티 세력을 압박해 홍해 남쪽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과를 공격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티는 3월 말 전쟁에 참여했으며, 해당 핵심 항로에서 선박 운항을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각국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지원 조치를 발표하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분기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50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흐 비롤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이 비축유에서 추가 물량을 방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그러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플레 우려에 금값 하락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 재확산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0.4% 내린 온스당 4,767.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4월 7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37분 온스당 4,734.50달러로 0.3% 하락했다.

블루라인 퓨처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필립 스트라이블은 "현재 시장은 헤드라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모든 시선은 원유 가격에 쏠려 있는데, 원유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좌우하고,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협상이 결렬된 이후 미군은 이란 항구에서 출항하는 선박들을 봉쇄하겠다고 밝혔고, 이란은 걸프 지역 이웃국가들의 항구를 겨냥해 보복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 발표 이후 유가는 급등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제한했다.

CME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연말까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29%로 보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약 40%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UBP 아시아 재량 포트폴리오 운용 책임자인 파라스 굽타는 "주말의 사건들은 분명 불안정한 휴전을 위태롭게 만들었고,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금 가격 움직임은 전쟁 초기보다 과장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금은 2월 말 분쟁이 시작된 이후 약 10% 하락했다. 특히 전쟁 초기 몇 주 동안은 유동성 경색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다른 자산에서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금을 매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위험을 일부 상쇄했고, 금은 손실분 일부를 회복해왔다.

ANZ은행그룹의 수석 원자재 전략가 다니엘 하인스는 "이 같은 흐름은 오늘 금값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에 일정 부분 지지력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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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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