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염경엽 감독이 7일 두산의 웨스 벤자민 영입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 두산은 6일 플렉센 부상으로 벤자민과 6주 계약을 맺었다.
- LG는 함덕주 승리조 제외하고 치리노스 변화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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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의 염경엽 감독이 KBO리그에 복귀한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두산은 지난 6일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플렉센은 지난 3일 한화전에서 등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고, 이후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약 4주 후 재검진을 진행할 계획으로, 당분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벤자민은 KBO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T에서 활약하며 3시즌 동안 74경기 31승 18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특히 안정적인 이닝 소화와 경기 운영 능력으로 꾸준한 선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2024시즌에는 28경기 149.2이닝 11승 8패m 평균자책점 4.63으로 다소 주춤했다. 결국 KT와의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그렇게 KBO리그를 떠났던 벤자민은 1년 만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다시 돌아오게 됐다. 그리고 이 복귀는 LG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벤자민은 과거 LG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3시즌 동안 LG전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9.2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LG 염경엽 감독도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7일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벤자민의 복귀 소식을 전해 듣자 "어느 팀인가는 벤자민을 데려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 정도 위치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누군가와 교체되는 형태로 다시 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벤자민은 오는 9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2군에서 한두 차례 실전 점검을 거쳐 1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두산은 4월 하순을 1군 데뷔 시점으로 보고 있어, LG와의 맞대결도 머지않은 시점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LG는 마운드 운영에서도 여러 변화를 겪고 있다. 불펜에서는 함덕주의 역할이 조정됐다. 함덕주는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5일 키움전에서 9회초 5점 차 리드 상황에 등판해 연속 안타로 만루를 허용한 뒤 이형종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함덕주는 현재 승리조에서 제외된 상태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다시 중요한 상황에서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필승조 구성에 대해 "김진성, 유영찬, 장현식, 우강훈, 김영우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선발진 역시 고민이 적지 않다. 1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치리노스는 3월 28일 KT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3일 키움전에서도 5이닝 4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에 대해 신뢰를 보내면서도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치리노스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스위퍼가 제대로 들어가기 시작하는 시점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계속 좋지 않다면 굳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