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 84㎡가 25억원대에 진입하면서 평당 7000만~8000만원 시대가 현실화했다.
- 강남권뿐 아니라 비강남권과 한강변 인접 지역까지 고분양가 흐름이 확산되고 있으며 상위 입지 중심으로 가격 상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 공사비 상승과 공급 부족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에서 평당 8000만원이 새로운 기준선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공사비·공급 부족 '이중 압박'… 분양가 상승 불가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전용면적 84㎡) 25억원' 시대가 현실화하고 있다. 강남권을 넘어 비강남권에서도 20억원 중후반대 분양가가 등장하면서,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의 가격 기준선 자체가 한 단계 높아진 모습이다.
올해 분양한 단지들을 비교하면 지역별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위 입지를 중심으로 3.3㎡당 7000만~8000만원대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사비 원가 상승이 영향을 미치면서, 과거 강남 일부 단지에 한정됐던 '억대 평당가'가 머지않아 서울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강남권·한강변 중심 '평당 분양가 7000만~8000만원'
8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전용면적 84㎡ 분양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서는 사례가 나오면서 고분양가 흐름이 서울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당 분양가 상승세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강남권과 한강변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단이 빠르게 높아지는 모습이다.
올해 분양 단지를 보면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 전용 84㎡(최고가 기준)는 27억5650만원으로, 평당 약 810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이미 평당 8000만원대가 현실적인 분양가로 자리 잡은 셈이다. 전용 59㎡ 평형만 공급한 서초구 '아크로드 서초' 역시 평당 분양가는 약 7460만원이다.
동작구에서는 분양을 앞둔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전용 84㎡는 25억8510만원 수준으로 평당 약 7600만원에 달한다. 비강남권에서도 7000만원대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가격 기준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전용 84㎡ 기준 18억8000만원으로 평당 약 5530만원, '더샵 프리엘라'는 17억9888만원으로 평당 약 5290만원 수준이다. 강서구 '래미안 엘라비네'는 약 18억4800만원으로 평당 약 5430만원,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는 15억6500만원으로 평당 약 4600만원을 나타냈다.
입지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지만 상위 입지의 상승폭이 더 빠르게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가격 수준을 끌어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존 상급지로 꼽히던 강남권과 용산구 등을 제외하더라도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들이 정비사업을 통해 신축으로 탈바꿈하면서 분양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이들 지역까지 고가 분양 흐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 공사비·공급 부족 '이중 압박'… 분양가 상승 불가피
시장에서는 분양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몇 년간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지속적으로 올라온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지난달 촉발된 미국과 이란 간 중동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이는 곧 건설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분양가를 밀어올리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비사업 구조 역시 가격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조합원 분담금 경감을 위해 일반분양가를 최대한 높이려는 유인이 존재하며 특히 수요가 탄탄한 입지일수록 고분양가 책정이 시도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각종 규제와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제 분양가는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수 있다.
서울 신규 아파트의 희소성 역시 분양가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서울 도심의 경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인데다,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에도 청약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점도 분양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주요 인기 단지에서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평당 8000만원'이 일시적인 고점이라기보다 새로운 기준선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공급 부족이 동시에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분양가가 내려가기 어렵다"며 "현재 강남권에서 형성된 평당 8000만원 수준은 향후 한강변이나 주요 정비사업지로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일부 핵심 입지에서 평당 1억원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사례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