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KB금융그룹은 오는 13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서클' CEO 제레미 얼레어를 초청해 경영진 회담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사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과 써클의 협력은 실무 중심의 '실행형 파트너십'으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경영진 미팅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KB금융은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리 플랫폼 '써클 민트'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수행하며 신뢰를 재확인했다.

KB금융은 PoC를 통해 스테이블코인(USDC)의 발행, 송금, 인출, 교환 등 전체 생애주기를 직접 시연하며 '써클 민트'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시스템 노하우를 확보했다. 또 지난해 말 써클 경영진 방한 시 별도 미팅을 통해 협업 로드맵을 점검하며, 단순 제휴를 넘어 기술 공유와 사업 모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KB금융과 써클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의 국내 활용 ▲국제결제 분야 협력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안정성과 혁신성을 고려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해외무역결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제레미 얼레어 CEO와의 만남은 특정 이벤트성 방문을 넘어 이미 심도 있는 기술 검증을 마친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가 구축한 견고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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