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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우주 산업의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 ① 아르테미스 II·스페이스X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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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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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성공과 스페이스X의 IPO 추진 소식이 1~2일 우주 관련 주식을 급등시켰다.
  •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달 착륙선과 통신 시스템 개발로 18.53% 올랐으며 올해 매출이 350%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페이스X IPO는 우주산업 투자 확대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소규모 경쟁사들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NASA, 아르테미스 2호 성공 발사
인튜이티브 머신스 지원 역할 강화
스페이스X, 비공식 IPO 서류 제출
우주 산업 판도 변화 기대

이 기사는 4월 3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틀간 우주 관련 주식 시장은 전례 없는 열기를 경험했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류가 지구 궤도를 넘어 달로 향하는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아마존(종목코드: AMZN)이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GSAT)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까지 더해지며, 시장은 세 가지 대형 이벤트가 동시에 겹치는 이례적 상황을 맞이했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 현장 [사진=스페이스X]

2일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 주가는 18.53% 솟구쳤고, 이리디움 커뮤니케이션스(IRDM)와 비아샛(VSAT)은 각각 15.22%, 18.70%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플래닛랩스(PL)는 16.83% 뛰었고, 글로벌스타도 13.42% 상승했다. 이날 S&P 500이 0.11% 오르는 데 그쳤다는 사실은 이번 랠리가 얼마나 이례적이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1. 아르테미스 II...새로운 우주 경제의 출발선

▶ 역사적 발사와 현재 진행 상황

1일 저녁 98미터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이 오리온 우주선 '인테그리티'를 싣고 하늘로 솟아올랐다. 네 명의 우주비행사는 발사 직후 궤도에 진입했고, 지구에서 약 4만 마일 떨어진 공간을 항행 중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의 거리가 불과 250마일임을 감안하면, 이번 임무의 규모가 얼마나 다른 차원인지 실감할 수 있다.

탑승 우주비행사들은 2일부터 생명유지 장치를 포함한 핵심 시스템 점검에 돌입했다. 모든 점검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오리온은 '달 전이 궤도 주입(trans-lunar injection)'을 수행해 지구 궤도를 완전히 벗어난다. 이 단계가 완료되는 순간,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가 심우주에 진입하게 되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된다.

10일간의 달 궤도 비행을 목표로 하는 이번 임무에는 연구 목적의 소형 위성 4기도 함께 배치된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인을 다시 달에 착륙시키고, 나아가 달에 인류의 영구 거주지를 마련하는 것이다.

▶ 인튜이티브 머신스, 달 탐사의 조용한 핵심 주자

화려한 헤드라인 뒤에서 이번 임무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휴스턴에 본사를 둔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다. 이 회사는 아르테미스 II 임무에서 오리온 우주선을 추적하는 데이터 중계 위성 네트워크를 직접 설계·제작했으며, 향후 임무를 위한 달 착륙선과 통신 시스템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달에 착륙한 노바-C [사진=블룸버그]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핵심 자산은 통합 서비스 모델이다. 노바-C(Nova-C) 달 착륙선은 메탄을 연료로 사용해 최대 130킬로그램의 화물을 달 표면에 자율 운송할 수 있으며, 달 표면 탐사 차량과 심우주 통신 시스템까지 한 지붕 아래에서 제공한다. 지금까지 300개 이상의 우주선을 제작했고, 달에 260킬로그램 이상의 화물을 전달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적 성장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코이핀 집계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50% 급증한 9억 4419만 달러에 달하고, 2028년에는 14억 달러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계약 측면에서도 강력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2024년 NASA로부터 최대 48억 달러 규모의 근우주 네트워크(Near Space Network) 계약을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달 남극에 7개의 과학·기술 탑재체를 운송하는 1억 8040만 달러 규모의 별도 계약도 체결했다.

주가 흐름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다. 2일 23.99달러로 18.53% 급등 마감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주가는 최근 1년간 249.20% 급등했으며, 2026년 들어서만 47.81% 올랐다. 다만 시가총액이 이미 52억 달러에 달해 단기 상승 여력은 다소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공존한다.

◆ 2. 스페이스X IPO...업계 판도를 바꿀 '빅뱅' 이벤트

▶ IPO의 배경과 의미

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이스X가 SEC에 비공개 기업공개(IPO)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21개 은행이 이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정식 상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스페이스X의 규모는 압도적이다. 아직 정식 서류가 공개되지 않아 추정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연간 매출 약 160억 달러, 순이익 약 30억 달러 수준의 기업으로 평가한다.

민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가치는 약 1조 3000억~1조 7500억 달러로, 이는 미국 내 최대 규모 IPO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페이스X는 로켓(팰컨 9은 640회 이상 발사), 위성(스타링크, 고객 900만 명 이상), 인공지능(궤도 데이터센터)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NASA와의 비교에서도 스페이스X의 실행력이 두드러진다. NASA가 2011년부터 개발한 SLS 로켓은 지금까지 단 두 차례 발사에 그쳤지만, 스페이스X의 팰컨 9은 이미 640회 이상 하늘을 날았다.

▶ 동반 수혜 vs. 경쟁 심화...양면의 칼날

스페이스X IPO가 업계에 미칠 영향은 두 가지 상반된 시나리오로 나뉜다.

낙관론은 '자본 흐름의 집중'에 주목한다. 스페이스X와 같은 대형 IPO는 우주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발사 비용 하락과 위성 네트워크 확장, 궤도 내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성장 서사에 자본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와 IPO 소식의 시기적 절묘한 맞물림이 이러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켰다.

로켓랩의 우주발사체 [사진=업체 홈페이지]

반면 냉정한 시각도 있다. 스페이스X와 경쟁 관계에 놓인 소규모 기업들에게 이 IPO는 '동반 상승'이 아닌 '발판 걷어차기'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선택지를 저울질한 끝에 로켓랩(RKLB)이나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LY)가 아닌 스페이스X 주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파이어플라이는 1일 장중 31.37달러로 10.19% 급등했다가 2일 장중 일시 7.86% 급락하며 변동성의 민낯을 드러내기도 했다.

2일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스(YSS)로 18.77% 상승했다. 시가총액 35억6000만 달러의 요크 스페이스 시스템스와 52억7000만 달러의 파이어플라이 재무 구조는 취약한 편이다.

요크는 연간 3억 8600만 달러의 이익을 내지만 동시에 8450만 달러의 손실과 1억 3000만 달러의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한다. 파이어플라이는 매출이 1억 6000만 달러에 불과한 반면 지난해 손실은 3억 3400만 달러에 달했다. 스페이스X의 압도적 규모 앞에서 이들 기업의 경쟁력은 단기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②편에서 이어짐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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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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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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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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