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일 닛케이주가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종결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이 부상하면서 폭 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5.24%(2675.96엔) 상승한 5만3739.6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4.95%(173.04포인트) 오른 3670.90포인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군사 작전이 2~3주 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그 전에 (휴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정세와 관련해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란 측에서도 미국 등이 침공을 재개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충족된다면 "전투를 끝낼 의사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움직임 등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전투 종결 의지를 갖고 있다는 관측이 시장에서 확산되며 주식 매수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사실상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미군이 중동에서 군사 작전을 종료하면 "자동적으로 개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봉쇄가 지속되더라도 군사 작전 종료를 우선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원유 공급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뉴욕 원유 선물은 일본 시간 4월 1일 시간 외 거래에서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는 장면도 있었지만, 3월 한 달간 7000엔 이상 하락했던 만큼 단기 반등을 기대한 매수세가 점차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발표한 3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대기업 제조업의 경기판단지수(DI)는 지난 2025년 12월 조사보다 1포인트 개선된 플러스 17을 기록했다. 4분기 연속 개선이다.
중동 정세 악화의 영향이 향후 나타날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조사에 대해서는 "견조한 내용"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7조3580억 엔, 거래량은 25억1254만 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1535개로 전체의 97%를 차지했으며, 하락은 27개, 보합은 11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SBG), 패스트리테일링, 후지쿠라, 키옥시아가 상승했다. 반면 KDDI, 넥슨, 미쓰이상선, NTT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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