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증권사 진단, 4월 흐름∙투자방향 진단
14개 증권사 선정, 4월 추천주 리스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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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월 본격화된 지정학적 교란의 영향으로 중국 본토 A주 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중국 자산의 중장기 투자 가치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보이며 잇달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4월 A주 장세의 흐름과 투자방향에 대한 전망을 내놓은 중국 현지 증권기관 11곳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비교적 뚜렷한 컨센서스(공통된 의견)가 도출된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속속 내놓고 있는 4월 추천주 리스트를 통해서도 현재의 변동성 장세에서 취해야 할 투자 노선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 포트폴리오 재편에 유용한 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부진했던 3월, 일부 섹터는 구조적 강세
3월 한달 간 상하이종합지수는 누적 6.51% 하락했다. 월초 1월 14일 단기 고점을 일시 돌파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약세로 돌아섰고, 결국 3900포인트 선을 재차 내줬다.
후선300지수(滬深300∙CSI300, 상하이와 선전증시의 300대 우량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는 5% 이상 하락했고,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과학기술 기업 전용 거래시장인 커촹반(科創板∙과창판)에 상장된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우수한 50대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커촹50지수', 후선300지수에 포함된 종목을 제외하고 양대 증시의 우량 500대 종목으로 구성된 중정500지수(中證500)는 3월 한달 간 10% 넘게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구조적 차별화가 뚜렷했다. 중국 당국이 핵심 정책방향으로 선정한 '연산(컴퓨팅파워)+전력 시너지 효과' 모멘텀에 힘입어 전력 업종이 지난달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섹터로 꼽혔다.
그린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배(100%) 이상 급등한 종목도 2개나 나왔다. 화력∙풍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화전료능(600396.SH)은 이달 140% 넘게 폭등했고, 전기를 생산∙판매하는 화전능원(600726.SH)도 130% 이상 올랐다.
의약·바이오 업종은 3월 하순부터 강세로 전환했다. 의약품 중간체와 원료의약품(API) 등을 생산하는 미락화(603538.SH)가 80% 넘게 뛰었고, 의약품 및 의료 기기 제조에 종사하는 만방덕의약(002082.SZ)도 60% 이상 상승했다.
AI 인프라(연산 하드웨어) 관련주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광반도체 연구개발 업체 원걸반도체(688498.SH), 집적회로 연구개발 업체 덕명리(001309.SZ), 반도체 메모리 제품 연구개발 업체 백유존저과기(688525.SH), 플래시 메모리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스토리지 제품 연구개발 업체 랑과과기(300042.SZ), 광섬유 프리폼와 광섬유 케이블 개발업체 장비광섬유(601869.SH/6869.HK)는 지난달 모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화학 업종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메탄올을 주로 생산하는 금우화공(600722.SH)은 60% 가까이, 3곳의 자회사를 통해 에틸렌글리콜과 옥살산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금매과기(600844.SH)는 45% 넘게 올랐다.

◆ 4월 A주 '약세 전환 아닌 강세장 내 조정', 3대 논거
중국 현지 11개 증권사가 내놓은 4월 A주 장세 전망을 종합해보면 '약세장 전환이 아닌 강세장 내 조정'이라는 큰 틀에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핵심 논거는 세 가지다.
1. 중국의 에너지 구조 : 유가 충격 흡수 능력 보유
국태해통(國泰海通)은 "중국의 에너지 소비에서 석유·가스 비중은 30% 미만으로, 글로벌 평균보다 낮다. 다각화된 비축과 에너지 전환이 중국의 위기 대응 회복 탄력성을 높였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연간 유가 중심이 배럴당 100~120달러까지 오른다 해도 전체 A주 이익에 대한 충격은 전반적으로 여전히 통제 가능하며, 구조적 영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국금증권(國金證券)은 "중국이 세계 선도 수준의 석탄화학 및 전력설비 산업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시스템의 완결성이 외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낮출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인 에너지 대체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 정책 버팀목 : 4월 중국 중앙정치국회의 기대
화서증권(華西證券)은 "시장 안정화 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4월 정치국 회의가 다가오면서, 지수 하방 지지선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위험선호도의 개선 여부는 여전히 지정학 교란 상황의 완화와 거래량 확대를 통한 확인을 필요로 한다"고 진단했다.
화금증권(華金證券)은 "올해 4월 당국의 정책은 여전히 적극적일 수 있다. 경제 측면에서도 4월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고, 소비 증가율이 계속 안정될 수 있으며, 인프라 및 제조업 투자 증가율이 반등하고, 수출도 계속 높은 증가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신증권(國信證券)은 "국내 정책의 강화에 따른 펀더멘털의 빠른 회복세가 A주가 조정기를 끝내는 시점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3. 글로벌 산업화 재편 : 중국 제조업 우위 부각
중신증권(中信證券)은 "글로벌 규칙과 질서가 점진적으로 붕괴되는 환경 속에서, 자원·지리·제조 우위를 보유한 국가들은 이러한 비교우위를 충분히 활용해 생존과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는 전 세계 각국이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면으로, 포트폴리오 배분 측면에서 중국 우위 제조업을 계속 고수하면서 4월의 결단을 기다릴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4월 A주 투자전략② "팔지 말고 고를 때" 4대 핵심 축><4월 A주 투자전략③ 국가자금도 주목한 추천주 리스트>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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