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담 중증응급의료센터'와 '국민안심병원' 역할을 수행했던 강릉아산병원이 감염병 대응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강릉아산병원은 신종감염병 위기상황에 대비해 기존 6병상이었던 음압격리병상을 20병상 규모로 확충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확충은 정부의 '신종감염병 대비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긴급치료병상은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시 중증·준중증 감염병 환자를 격리된 공간에서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음압 시설 병상으로, 평상시에는 일반병상으로 운영되다가 위기 시 긴급치료병상으로 전환된다.
확충된 20병상은 중증환자 치료용 10병상, 준중증 8병상, 특수병상(소아·분만) 2병상으로 구성돼 환자 상태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체계를 갖췄다. 모든 병상에 중환자용 장비를 배치했으며, 전용 급·배기 설비와 음압 제어 장치 등을 설치해 병실 내 공기를 외부와 차단하고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코로나19를 통해 감염병 대응 의료체계의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지역 내에서 중증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떤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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