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김진경 의장 6.2억·김성수 의원 324억 '최고'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 행정과 교육을 책임지는 두 수장의 재산이 부동산 가액 상승과 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일제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약 38억 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50억 원대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6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2025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도내 주요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은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 김동연 지사 37.9억 원 신고...전국 광역단체장 중 4위권
김동연 지사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37억 9809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 9302만 원 증가했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네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부동산: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15억 5300만 원)와 본인이 거주 중인 수원 광교 아파트 전세권(10억 원) 등 건물이 25억 5300만 원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예금 및 채무: 예금은 급여 및 임대소득 등으로 인해 14억 5257만 원을 기록했으며, 채무는 2억 1000만 원이다.
증가 요인은 건물 공시가격 상승과 예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 임태희 교육감 50.5억 원...전국 시·도 교육감 중 2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보다 7억 5497만 원이 늘어난 50억 5845만 원을 신고했다. 전국 시·도 교육감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임 교육감의 재산 신고 내역은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토지(15억 4700만 원)와 본인·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 건물 10채(40억 833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금은 6억 2,967만 원, 증권은 9억 13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임 교육감 측은 근로소득 발생과 금융상품 투자 수익, 증권 추가 매입 등을 재산 증가 사유로 밝혔다.
◆ 도의회 김진경 의장 6.2억...최고 자산가는 324억 김성수 의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은 전년보다 5414만 원 증가한 6억 2339만 원을 신고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5억 1731만 원, 김규창 부의장은 7억 5148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도내 공직자 중 '부동의 1위'는 김성수 경기도의원(국민의힘·하남2)으로, 전년보다 무려 73억 원 이상 늘어난 324억 718만 원을 신고했다. 이는 공시지가 반영과 보상금 수령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부지사급에서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14억 9726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영인 경제부지사 4억 4214만 원, 김대순 행정2부지사 5억 9202만 원 순이었다.
◆ 6월 말까지 정밀 심사...'허위 신고 시 엄중 조치'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할하는 시·군 의원과 도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 468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2913만 원으로 전년 대비 4771만 원 늘었다. 전체의 69%(323명)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위는 오는 6월 말까지 이번 신고 내역에 대해 정밀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재산 취득 여부나 허위 신고, 중대한 과실에 의한 누락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징계 의결 요청 등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