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선 확대와 심야버스 도입 약속
교통 인프라 개선 주민 생활 수준 향상
[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이용식 양산시장 예비후보가 웅상을 축으로 한 동서 균형발전 대전환을 선언하며 교통·생활·행정 인프라 전면 재편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양산시의회에서 불거진 웅상 행정구역 논쟁과 관련해 "웅상 문제의 본질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생활 수준의 격차"라며 "월경지 용어 논쟁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왜 주민들이 이런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지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웅상은 산업과 인구가 집중된 지역임에도 교통, 문화, 의료, 행정 인프라가 서부권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며 "행정구역 조정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격차는 정책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첫 번째 축은 교통망 대전환이다. 그는 "부산 노포에서 웅상을 거쳐 울산으로 잇는 경전철 사업을 조기 착공 목표로 추진하고, 지방도 1028호선 웅상 주진~상북 대석 구간에 천성산 터널을 서둘러 착공해 동서 간 물리적 단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요가 있어서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웅상–양산 간 버스 노선 확대와 심야버스 도입도 약속했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웅상 뉴타운 개발'을 전면에 내세웠다. 양 예비후보는 "친환경 녹지와 중심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교육·의료·문화·쇼핑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50m 국제규격 수영장과 빙상장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센터를 건립해 웅상을 동부 양산의 자족형 중심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회야강 개발과 관련해 기존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재설계 구상도 내놨다. 그는 "경관 위주 단편적 개발에 치우칠 경우 상시 수량 확보 부족, 유지관리 비용 증가, 역사·문화와의 연계 미흡 등 한계에 직면한다"고 지적하며,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전제로 상시 물이 흐르는 하천과 역사·문화·레저 기능이 결합된 복합 개발을 통해 회야강을 동부 양산의 생태·문화·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했다.
공공 인프라 확충과 행정 접근성 개선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웅상경찰서 조기 건립, 소방출장소 신설, 동부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추진하겠다"면서 "찾아가는 시장실을 월 2회 웅상출장소에 상주시켜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행정을 혁신하겠다"고 주장했다.
의료·환경 분야에서는 24시간 응급센터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지원책을 내놓고, 수년간 민원이 이어진 덕계 공해업체 문제와 관련해 주거 인근 환경 개선을 위해 외곽 이전 및 대체 부지 확보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는 웅상 주민들의 대표적 생활 민원을 정면으로 겨냥한 공약이라는 설명이다.
문화·역사 정책으로는 우불산성 복원을 중심에 뒀다. 그는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우불산성을 동부 양산 정체성을 상징하는 거점으로 복원하고, 회야강 개발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며 "공연·전시·영화·청소년 활동이 가능한 웅상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전국 단위 문화행사를 유치해 지역 문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파크골프장 조성, 대운산 일대 32만㎡ 규모 수목원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주민 여가·휴식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균형발전은 구호가 아니라 시민 일상이 바뀌는 것"이라며 "웅상을 더 이상 소외된 지역이 아닌 양산 발전의 또 다른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웅상 행정구역 논쟁과 맞물려 동서 균형발전 이슈가 2026년 양산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웅상이 승부처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예비후보는 "웅상을 떼어내는 것이 해법이 아니라 웅상을 키워 양산 전체를 성장시키는 것이 답"이라며 "동서 균형발전 대전환으로 '동서 격차를 넘어 하나의 양산'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