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 티알은 지난 19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병·의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대상으로 제품 영업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알은 더스피로킷의 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전국 영업망을 기반으로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맡는다.
이번 협력은 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기술력과 제약사의 영업 인프라가 결합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티알은 안정적인 판매 채널과 마케팅 역량을 확보해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대웅제약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의료기기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의 협력은 최근 국가건강검진 제도 변화에 따른 폐기능검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6년부터 국가건강검진 체계가 일부 개편되며 폐기능검사(PFT)가 일반검진 항목에 정식 도입됐다. 이에 따라 56세와 66세 국민은 검진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은 검사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가장 적절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만성 호흡기 질환의 최신 진료지침(GOLD, GINA)에 맞춰 주요 임상 지표와 함께 COPD 및 천식 진단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검사 결과 판정 시간을 줄이고 진료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더스피로킷은 폐기능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1차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을 확산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대웅제약은 더스피로킷을 국가건강검진은 물론 만성질환 관리사업과도 연계해 더 빠르고, 더 가깝고, 더 스마트한 호흡기 질환의 검사 환경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