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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 이글스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베테랑 포수 최재훈의 한 경기 '7타점 쇼'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완파했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를 11-4로 꺾고 연패를 끊으며 5승 6패를 기록했다. NC는 3연패에 빠지며 4승 1무 6패,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류현진은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수비 실책이 겹치며 실점이 늘었지만 개막을 앞두고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점검을 마쳤다.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아시아쿼터 우완 왕옌청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최재훈이 '원맨 쇼'를 벌였다. 2회말 2사 1·2루에서 NC 선발 김태경의 실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스리런을 날렸고 3회말 1사 만루에서는 다시 한 번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만루홈런까지 터트렸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을 통틀어 데뷔 후 첫 연타석 홈런이자 프로 데뷔 19년 만에 기록한 첫 만루포였다. 7회 2루타까지 더한 최재훈은 3안타 7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한화 타선은 뜨거웠다. 리드오프 손아섭이 3안타로 공격의 시동을 걸었고 4번 타자 노시환도 3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태연은 8회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어 황영묵이 우중간 적시타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날 팀 14안타를 몰아치며 개막을 앞두고 타선 전체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NC는 선발 김태경이 2.1이닝 7피안타(2피홈런) 8실점(7자책)으로 크게 흔들리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에선 박건우가 8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안중열과 최정원이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탰지만 막강했던 한화 타선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야수 천재환과 최정원이 잇따른 호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아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기대한 만큼 좋은 피칭을 해줬다. 왕옌청도 남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아줬다"며 "캠프에서 부상으로 고생했던 최재훈이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제 몫을 해준 것이 무엇보다 반갑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24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NC와 시범경기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