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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AI피지컬연구소'로 미래 로봇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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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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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봇이 23일 자율주행 로봇 시장 성장 속 기술력을 과시했다.
  • SK인텔릭스와 AI자율주행부 모듈 공급 계약을 맺고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
  • AI 피지컬 연구소를 출범시켜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율주행 로봇시장이 기술 발전과 자동화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라이다(LiDAR),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이 점차 정교해지면서 자율주행 로봇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 제공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 작업 효율화를 가능케 하는 AI 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갖춘 '에브리봇'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CC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현재 784억달러(약 114조원)에서 2029년 1652억달러(약 24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본격적인 AI 로봇 시대가 도래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국내 로봇 시장 규모를 2021년 5조6000억원에서 2030년에 2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자율주행 로봇 시장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인력 등 구조적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서비스나 산업 현장에서 자동화에 대한 수요를 촉진, 자율주행 로봇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에브리봇 로고. [사진=에브리봇]

특히 생성형 AI 기술 진화는 자율주행 로봇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언어 이해와 같은 기능에서 출발했던 AI가 이제는 복잡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점차 발전시키면서, 자율주행 로봇이 서비스 현장에서 실질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

국내에선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대표적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제품 혁신과 기술 발전, 파트너십 및 협력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제품 다각화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다양한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엔 뛰어난 구동부 모듈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AI 로봇의 자율주행부 모듈 개발을 위한 SK인텔릭스와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을 출시키도 했다. 해당 계약은 에브리봇의 AI자율주행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에브리봇은 서비스 로봇을 위한 AI자율주행 센싱 및 제어, 실시간 공간 정보 인식, 차세대 LiDAR 센싱 기술을 비롯해 정확한 경로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비전 매핑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나무엑스 로봇의 AI자율주행 기능 구현에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전개된 AI자율주행부 모듈 양산에 따른 본격적인 공급 매출은 올해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에브리봇의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AI자율주행부 모듈의 연간 공급규모는 수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브리봇은 첨단 기술 개발과 시장 내 위치 강화를 위해 꾸준히 특허 출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제스처 인식 AI 기반 로봇 제어 방법에 대한 2건의 특허를 출원,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76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하고, 5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회사는 기술 개발을 사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으며 회사 전체 직원 중 46%가 R&D 부서에 속해 있어 기술개발에 대한 적극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에브리봇은 물걸레 청소로봇 중심 매출 구조를 보유한 로봇청소기 전문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 자율주행로봇 모듈 전문 업체로의 인식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웰니스로봇에 탑재되는 자율주행부 모듈 양산 공급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 돼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AI자율주행부 모듈, 청소로봇 틈새시장 공략 등 사업부별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에브리봇이 갖춘 기술력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거쳐 응용될 가능성이 높아, AI로봇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AI로봇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브리봇은 단순히 편리한 가전 로봇을 넘어, 현실 세계와 지능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실질적인 물리적 과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를 위해 회사는 기존의 핵심 R&D 기지였던 'AI융합기술연구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AI 피지컬 연구소'로 확대 개편하고 공식 출범시킨다. 회사는 이번 연구소 출범이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지난 수년간 AI융합기술연구소가 축적해온 자율주행 및 환경 인식 노하우를 집대성해 '실체형 지능(Physical Intelligence)'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탈바꿈한 'AI 피지컬 연구소'는 로봇이 복잡한 일상 환경을 스스로 학습하고,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능동적으로 가사 노동을 분담하는 최첨단 기술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에브리봇은 이를 통해 로봇이 단순한 도구에 머물지 않고 사용자의 공간과 완벽히 공존하는 '피지컬 AI' 리딩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의 기술 표준을 새롭게 써 내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기존 연구소가 쌓아온 탄탄한 기술적 토대 위에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입힘으로써, 로봇의 품질과 지능을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조만간 공개될 차세대 라인업은 에브리봇이 추구하는 피지컬 AI의 정수를 보여주는 첫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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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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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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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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