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출발, 10일 새벽 인천공항 도착 예정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항공기 운항 중단으로 카타르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발이 묶였던 한국인 300여 명이 카타르항공의 긴급 항공편 편성으로 9일 귀국길에 올랐다.
외교부는 카타르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들을 태운 긴급 항공편이 한국 시간 9일 오후 3시 45분 카타르항공편으로 도하를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 비행기는 10일 새벽 0시 21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부의 수요조사에서 이번 긴급 항공편에 탑승 의사를 보인 한국인은 303명이었으나 출발 당시 현장 미도착자와 신규 탑승 희망자가 있어 정확한 탑승객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카타르 영공은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해 일부 유럽행 비상 항공편만 운항되는 제한적 개방 상태다. 외교부는 "주카타르 한국대사관은 카타르에 발이 묶인 한국인들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카타르 정부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편 재개를 적극 요청해 왔다"면서 "카타르 정부가 이 요청을 받아들여 9일 출발하는 395석의 한국행 긴급 항공편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동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귀국을 돕기 위해 안전한 인접국으로의 대피 및 전세기 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한국인 203명과 외국인 배우자 3명 등을 태운 정부 전세기가 8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출발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다른 중동 국가에서 아직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들이 모두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