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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잉그램 마이크로 신고가 ① AI 인프라 파트너로 진화하는 IT 유통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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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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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가 3일 뉴욕증시에서 25.51달러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2025 회계연도 4분기 순매출 148억8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16억3040만 달러로 가이던스 초과 실적을 냈다.
  • AI 플랫폼 주문 100% 급증과 전 지역 균형 성장으로 연간 매출 526억 달러를 달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적 가이던스 상단 초과...전방위 성장 확인
연간 526억달러 매출...구조적 성장 궤도 안착
아태 지역이 매출 견인, 북미는 수익성 뒷받침

이 기사는 3월 4일 오후 4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종목코드: INGM)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25.51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일 공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다. 10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 잉여현금흐름,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엑스밴티지(Xvantage)' 주문량의 100% 이상 급증, 전 지역의 균형 잡힌 동반 성장,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시장의 강한 매수세를 이끌었다. 수십 년간 IT 유통 인프라를 묵묵히 다져온 이 회사가 이제 AI 시대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탈바꿈하는 변곡점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IT 유통의 조용한 거인 잉그램 마이크로

197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출발한 잉그램 마이크로는 글로벌 IT 유통의 핵심 연결고리다. 기술 제조업체와 클라우드 공급자를 전 세계 B2B 기술 전문가들과 이어주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500개에 달하는 벤더 파트너와의 다각적 협력 관계를 통해 연간 526억 달러(2025 회계연도 기준)에 달하는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사업 구조는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노트북·데스크톱·PC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한 클라이언트·엔드포인트 솔루션이 전체 순매출의 64%를 담당하는 주력 사업이다. 이 부문은 총이익률이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지만, 재고 보유 기간이 22~27일에 불과하고 고도로 자동화된 운영 구조 덕분에 운전자본 부담이 최소화된다. 수익성보다 회전율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고효율·저마진 모델이다.

서버, 네트워킹 장비, AI 인프라가 포함된 첨단 솔루션 부문은 매출의 34%를 차지하며 중간 한 자릿수에서 낮은 두 자릿수의 총이익률을 자랑한다. AI 투자 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이 부문은 잉그램 마이크로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집중된 영역이기도 하다. 첨단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합산하면 현재 전체 순매출의 3분의 1 이상, 총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매출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높은 두 자릿수 마진이라는 구조적 장점을 보유한 클라우드 부문은 장기 성장의 씨앗이다. 다만 2025년 3분기에 클라우드블루(CloudBlue) 사업을 매각하면서 단기적으로 이 부문의 규모 확대가 중장기 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 가이던스를 넘어선 4분기 실적

2025년 12월 27일로 종료된 4분기 잉그램 마이크로의 순매출은 14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33억 달러) 대비 11.5% 증가한 수치이자,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뚫은 결과다. 달러 강세라는 역풍 속에서도 외화 환율 효과가 오히려 2.4%포인트의 순기여를 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4분기 주요 지표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는 더 돋보인다.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은 1억 2140만 달러(주당 0.51달러)로 전년 대비 46.1% 급증했다. 비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로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3억 5000만 달러로 14.7% 늘어, 매출 증가율(11.5%)을 약 3%포인트 웃돌았다. 이른바 영업 레버리지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매출이 늘수록 비용의 비율이 낮아지며 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구조가 실제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지표는 단연 현금흐름이다. 4분기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6억 30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억 372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383.5% 폭증한 수치이며,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분기 현금 창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정 투자자본수익률(ROIC) 역시 17.1%로 전년 대비 460bp 상승하며 자본 효율성의 극적인 개선을 입증했다.

마이크 질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도 최적화를 지속해 더 높은 마진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면서 수익성이 상승하는 곡선을 따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의 현금흐름 급증은 단순히 분기 말 운전자본 조정에 그치는 일회성 효과가 아니라, 비즈니스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연간 526억달러 매출...구조적 성장 궤도 안착

2025 회계연도 전체를 조망하면 잉그램 마이크로의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가 동시에 진행됐음이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연간 순매출은 5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비GAAP 기준 희석 EPS는 2.90달러로 전년(2.79달러)보다 0.11달러 높아졌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주요 지표 [자료=업체 홈페이지]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현금흐름의 구조적 개선이다. 연간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0억 986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4억 4330만 달러) 대비 약 7억 달러가 늘었다. 연말 기준 운전자본 투자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결과로, 재고 및 채권 관리 효율화라는 경영 전략이 재무 성과로 직결됐음을 보여준다.

운영 효율성 개선도 수치로 확인된다. 운영비용이 순매출의 5.00% 수준으로 전년 대비 47bp 줄었다. 4분기만 따로 보면 4.41%로 연간 평균보다도 낮아,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 효율화가 심화되는 흐름이 관찰된다.

한편 연간 총이익률은 6.67%로 전년(7.1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낮은 마진 구조의 클라이언트·엔드포인트 솔루션 비중 확대, 대형 기업 고객 대상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비중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군은 마진은 낮지만 서비스 비용도 낮다"며 총이익률 하락이 수익성 훼손이 아닌 사업 믹스 변화에 따른 구조적 현상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조정 영업이익(10억 3800만 달러)과 조정 EBITDA(13억 5780만 달러)는 모두 전년을 웃돌며 절대 수익 규모는 꾸준히 확대됐다.

◆ 아태가 외형을, 북미가 수익을 책임진다

4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태평양 35%, 라틴아메리카 31%, 북미 27%, EMEA 7% 순이다. 그러나 총이익 기여율로 시각을 바꾸면 풍경이 달라진다. 북미는 매출 비중(27%)의 약 1.5배에 달하는 37%의 총이익을 창출한다. 이 간극은 북미 사업의 압도적으로 높은 마진 구조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4분기 지역별 순매출과 총이익 [자료=업체 홈페이지]

아시아태평양은 노트북, 데스크톱, GPU, AI 인프라 제품을 앞세워 강한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이 지역의 매출 확대는 회사 전체 총이익률을 소폭 희석시키는 부작용도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성장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한다. 라틴아메리카 역시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며 전체 매출에서 세 번째로 큰 축을 형성했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지역별 순매출과 총이익 [자료=업체 홈페이지]

폴 베이 최고경영자(CEO)가 "모든 지역에서 성장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특정 지역이나 제품군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사업 구조는 경기 변동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구조적 강점이다.

◆ 재무 건전성과 주주환원

풍부한 현금흐름은 재무 안정성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회전 신용 시설 기준 가용 유동성은 35억 달러이며, 총부채/조정 EBITDA 비율은 2.4배, 순부채/조정 EBITDA 비율은 1.0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은 순부채 비율을 2배 미만으로 관리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재무 건전성 [자료=업체 홈페이지]

주주환원 정책도 진일보했다. 분기 배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해인 2025년에 매 분기 배당금을 인상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최근 주당 0.082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000만 달러 규모다. 최대 1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승인됐다.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A) 기회를 동시에 검토하면서도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성장 촉진과 제품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역시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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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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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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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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