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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잉그램 마이크로 신고가 ① AI 인프라 파트너로 진화하는 IT 유통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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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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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가 3일 뉴욕증시에서 25.51달러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 2025 회계연도 4분기 순매출 148억8000만 달러, 잉여현금흐름 16억3040만 달러로 가이던스 초과 실적을 냈다.
  • AI 플랫폼 주문 100% 급증과 전 지역 균형 성장으로 연간 매출 526억 달러를 달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실적 가이던스 상단 초과...전방위 성장 확인
연간 526억달러 매출...구조적 성장 궤도 안착
아태 지역이 매출 견인, 북미는 수익성 뒷받침

이 기사는 3월 4일 오후 4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종목코드: INGM)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25.51달러를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일 공개된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다. 10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 잉여현금흐름,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엑스밴티지(Xvantage)' 주문량의 100% 이상 급증, 전 지역의 균형 잡힌 동반 성장,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시장의 강한 매수세를 이끌었다. 수십 년간 IT 유통 인프라를 묵묵히 다져온 이 회사가 이제 AI 시대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 탈바꿈하는 변곡점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 IT 유통의 조용한 거인 잉그램 마이크로

197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출발한 잉그램 마이크로는 글로벌 IT 유통의 핵심 연결고리다. 기술 제조업체와 클라우드 공급자를 전 세계 B2B 기술 전문가들과 이어주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 북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에 이르는 방대한 지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1500개에 달하는 벤더 파트너와의 다각적 협력 관계를 통해 연간 526억 달러(2025 회계연도 기준)에 달하는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잉그램 마이크로 홀딩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사업 구조는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노트북·데스크톱·PC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한 클라이언트·엔드포인트 솔루션이 전체 순매출의 64%를 담당하는 주력 사업이다. 이 부문은 총이익률이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지만, 재고 보유 기간이 22~27일에 불과하고 고도로 자동화된 운영 구조 덕분에 운전자본 부담이 최소화된다. 수익성보다 회전율로 승부하는 전형적인 고효율·저마진 모델이다.

서버, 네트워킹 장비, AI 인프라가 포함된 첨단 솔루션 부문은 매출의 34%를 차지하며 중간 한 자릿수에서 낮은 두 자릿수의 총이익률을 자랑한다. AI 투자 사이클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이 부문은 잉그램 마이크로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집중된 영역이기도 하다. 첨단 솔루션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합산하면 현재 전체 순매출의 3분의 1 이상, 총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매출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높은 두 자릿수 마진이라는 구조적 장점을 보유한 클라우드 부문은 장기 성장의 씨앗이다. 다만 2025년 3분기에 클라우드블루(CloudBlue) 사업을 매각하면서 단기적으로 이 부문의 규모 확대가 중장기 과제로 넘어가게 됐다.

◆ 가이던스를 넘어선 4분기 실적

2025년 12월 27일로 종료된 4분기 잉그램 마이크로의 순매출은 148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33억 달러) 대비 11.5% 증가한 수치이자,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뚫은 결과다. 달러 강세라는 역풍 속에서도 외화 환율 효과가 오히려 2.4%포인트의 순기여를 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4분기 주요 지표 [자료=업체 홈페이지]

수익성 지표는 더 돋보인다.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은 1억 2140만 달러(주당 0.51달러)로 전년 대비 46.1% 급증했다. 비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로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3억 5000만 달러로 14.7% 늘어, 매출 증가율(11.5%)을 약 3%포인트 웃돌았다. 이른바 영업 레버리지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매출이 늘수록 비용의 비율이 낮아지며 이익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구조가 실제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지표는 단연 현금흐름이다. 4분기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6억 30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3억 372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383.5% 폭증한 수치이며, 10년 만에 가장 강력한 분기 현금 창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조정 투자자본수익률(ROIC) 역시 17.1%로 전년 대비 460bp 상승하며 자본 효율성의 극적인 개선을 입증했다.

마이크 질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도 최적화를 지속해 더 높은 마진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면서 수익성이 상승하는 곡선을 따라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의 현금흐름 급증은 단순히 분기 말 운전자본 조정에 그치는 일회성 효과가 아니라, 비즈니스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연간 526억달러 매출...구조적 성장 궤도 안착

2025 회계연도 전체를 조망하면 잉그램 마이크로의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가 동시에 진행됐음이 더욱 뚜렷이 드러난다. 연간 순매출은 5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비GAAP 기준 희석 EPS는 2.90달러로 전년(2.79달러)보다 0.11달러 높아졌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주요 지표 [자료=업체 홈페이지]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현금흐름의 구조적 개선이다. 연간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10억 986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4억 4330만 달러) 대비 약 7억 달러가 늘었다. 연말 기준 운전자본 투자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결과로, 재고 및 채권 관리 효율화라는 경영 전략이 재무 성과로 직결됐음을 보여준다.

운영 효율성 개선도 수치로 확인된다. 운영비용이 순매출의 5.00% 수준으로 전년 대비 47bp 줄었다. 4분기만 따로 보면 4.41%로 연간 평균보다도 낮아,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 효율화가 심화되는 흐름이 관찰된다.

한편 연간 총이익률은 6.67%로 전년(7.1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낮은 마진 구조의 클라이언트·엔드포인트 솔루션 비중 확대, 대형 기업 고객 대상의 AI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비중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군은 마진은 낮지만 서비스 비용도 낮다"며 총이익률 하락이 수익성 훼손이 아닌 사업 믹스 변화에 따른 구조적 현상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조정 영업이익(10억 3800만 달러)과 조정 EBITDA(13억 5780만 달러)는 모두 전년을 웃돌며 절대 수익 규모는 꾸준히 확대됐다.

◆ 아태가 외형을, 북미가 수익을 책임진다

4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은 아시아태평양 35%, 라틴아메리카 31%, 북미 27%, EMEA 7% 순이다. 그러나 총이익 기여율로 시각을 바꾸면 풍경이 달라진다. 북미는 매출 비중(27%)의 약 1.5배에 달하는 37%의 총이익을 창출한다. 이 간극은 북미 사업의 압도적으로 높은 마진 구조를 단적으로 드러낸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4분기 지역별 순매출과 총이익 [자료=업체 홈페이지]

아시아태평양은 노트북, 데스크톱, GPU, AI 인프라 제품을 앞세워 강한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이 지역의 매출 확대는 회사 전체 총이익률을 소폭 희석시키는 부작용도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성장의 핵심 엔진 역할을 한다. 라틴아메리카 역시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며 전체 매출에서 세 번째로 큰 축을 형성했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2025년 지역별 순매출과 총이익 [자료=업체 홈페이지]

폴 베이 최고경영자(CEO)가 "모든 지역에서 성장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특정 지역이나 제품군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진 사업 구조는 경기 변동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구조적 강점이다.

◆ 재무 건전성과 주주환원

풍부한 현금흐름은 재무 안정성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회전 신용 시설 기준 가용 유동성은 35억 달러이며, 총부채/조정 EBITDA 비율은 2.4배, 순부채/조정 EBITDA 비율은 1.0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영진은 순부채 비율을 2배 미만으로 관리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잉그램 마이크로의 재무 건전성 [자료=업체 홈페이지]

주주환원 정책도 진일보했다. 분기 배당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해인 2025년에 매 분기 배당금을 인상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최근 주당 0.082달러의 분기 배당을 선언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000만 달러 규모다. 최대 1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승인됐다.

경영진은 자사주 매입과 인수합병(M&A) 기회를 동시에 검토하면서도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성장 촉진과 제품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역시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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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에이전트 전환' 선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의 역할을 단순 응답 모델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시스템과 에이전트로 재정의하며 글로벌 AI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한국 시장 특화 데이터셋을 전격 공개하고 차세대 고성능 모델의 출시 임박을 알리는 등 가속 컴퓨팅 효율성을 지능으로 변환하는 기술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효율성이 곧 지능"…모델 넘어선 에이전트 시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은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에서 오프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4.21 aykim@newspim.com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은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 오프닝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더 이상 단순한 모델이 아닌 시스템의 영역으로 진화했음을 분명히 했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AI는 이제 대화를 나누는 챗 모델을 넘어 단계별로 사고하는 추론 단계를 지나 에이전트 단계에 진입했다"며 "에이전트는 단순히 똑똑한 모델을 넘어 기억을 보유하고 다양한 파일과 도구에 접근해 사용자의 잠재력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존재"라고 정의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네모트론(Nemotron)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효율성을 꼽았다. 네모트론은 엔비디아가 개발해 오픈 소스로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제품군이다. 기업이나 개발자가 목적에 맞는 고성능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델, 데이터셋, 연구 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오픈형 AI 플랫폼이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지능에 대한 수요는 본질적으로 무한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연산 자원은 한정돼 있다"며 "연산이 곧 지능인 시대에 인프라에서 더 많은 효율을 얻어낼수록 더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질 수 있고, 이것이 모델을 시스템으로 구축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곧 AI의 지능을 높이는 유일한 길이라는 분석이다. ◆블랙웰 실측 성능 공개…"젠슨 황 약속보다 2배 빨라"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Blackwell)의 성능 실측치와 모델 구축 과정의 핵심 기술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공동 설계가 가져온 파급력을 설명하며 블랙웰의 압도적인 성능을 강조했다. 그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GTC에서 블랙웰이 전문가 혼합 모델 추론 시 기존 호퍼 대비 30배 빠를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최근 실제 측정 결과 55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공언했던 수치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성능 향상을 이뤄낸 것으로, 엔비디아가 하드웨어 설계 단계부터 AI 아키텍처의 요구사항을 완벽히 이해하고 반영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극단적인 연산 효율을 위해 수치 설계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현재 사후 학습 중인 네모트론 3 울트라와 슈퍼 모델은 4비트 수준의 산술을 기반으로 사전 학습을 완료했다"며 "이렇게 작은 수치만으로 세계적 수준의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기술적 난도가 높지만, 결과적으로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AI 가속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모트론 울트라·옴니 출시 임박… 중소형 모델의 반란 모델 라인업의 확장 계획과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됐다. 엔비디아는 현재 사후 학습 단계에 있는 대형 모델 네모트론 3 울트라와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 V3 옴니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브라이언 카탄자로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문 부사장은 2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엔비디아 네모트론 디벨로퍼 데이즈 서울 2026'에서 오프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6.04.21 소형 모델의 효율성 측면에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3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네모트론 3 나노 모델이 6710억 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타사의 거대 모델과 대등한 수준인 '2025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금메달급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20배 이상 큰 모델과 대등한 정확도를 냈다는 사실은 엔비디아의 사후 학습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형 데이터셋 '네모트론 페르소나' 전격 공개 엔비디아는 한국 개발자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로컬 전략으로 '네모트론 페르소나 코리아' 데이터셋(자료 집합체)을 전격 공개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인구 조사 데이터와 언어, 문화적 통계를 정교하게 반영한 700만 개의 완전 합성 페르소나로 구성된 데이터셋이다. 이 데이터셋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식별 정보를 완전히 배제한 프라이버시 보호 설계다. 카탄자로 부사장은 "한국 개발자들이 한국인에게 실제적으로 유용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허용적인 라이선스로 이를 배포한다"며 "AI가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단일한 해답이 될 수 없고, 각 조직은 고유의 기밀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AI를 맞춤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조연설을 마무리하며 "네모트론은 모델을 넘어 데이터셋, 연구 기술, 소프트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엔비디아 전략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강력하고 다양해질 수 있도록 오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새로운 발명을 이어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엔비디아 본사 리서치 팀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aykim@newspim.com 2026-04-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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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2심도 징역 4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2-1부(재판장 백승엽)는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사진은 권 의원이 지난해 11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통일교라는 종교 단체로부터 1억 원이라는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며 권 의원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종교단체가 대통령 선거에 개입해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이 사건의 범행 경위, 방법, 1억 원의 수수 자금 등을 감안하면 원심의 선고형을 넘어서는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 측 변호인은 핵심 증거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위법하게 수집돼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일교가 김건희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과 피고인에게 1억 원을 줬다는 공소사실은 범행 동기, 목적, 수단 등에서 동일한 점이 일체 없다"며 이 사건은 특검의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이어 변호인은 "1억 원 수수 방법과 관련한 윤영호의 특검 진술은 합리적이지 않다.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주면서 뭐라고 했냐는 (특검 측) 질문에 대해 특별한 말을 안 했고, 쇼핑백을 드렸다고 했다"며 "사실상 처음 보는 사이인데 대화 내용이 없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1억 원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권 의원은 최후진술에서 "원심이 어떤 경위로 유죄를 인정했는지 지금도 의문"이라며 "(윤영호를) 1시간에 걸쳐 만났을 뿐인데 아무 신뢰관계가 형성되지 않아서 윤영호가 준 걸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1억 원을 받은 거면 코가 꿰인 건데, 제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초대 원내대표인데 (윤영호가) 저에게 한 번도 통일교 현안이나 애로사항을 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오는 28일 선고기일을 열기로 했다. 권 의원은 제20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만나 통일교 교단 지원 등 청탁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은 권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그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다. 특검과 권 의원 측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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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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