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답답하면 고구마, 터지면 사이다… '다른 뜻'된 일상 언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국어원, '2025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 발표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고구마와 사이다 무슨 의미로 쓰시나요?"

국립국어원이 일상 언어의 의미 변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5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의미)'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전국 만 15세 이상 69세 이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면 설문조사에서는 흥미로운 언어 사용 패턴이 드러났다.

[자료= 국립국어원]

조사 결과 '고구마'와 '사이다'는 본래 음식 이름을 넘어 감정과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고구마'를 '답답한 상황이나 사람'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56.8%, '사이다'를 '답답한 상황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은 71.5%에 달했다.

특히 20대에서 새로운 의미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60대는 각각 38.9%와 50.9%로 상대적으로 낮아 세대 간 언어 사용 격차가 확인됐다.

지역에 따른 차이도 눈에 띄었다. '고구마'를 새로운 뜻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전국 평균 50.5%였지만, 전라권은 33.9%에 그쳤다. 국립국어원은 전라권에서 '고구마'의 방언으로 '감자'를 사용하는 언어 환경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면 '사이다'는 대부분 지역에서 고른 사용률을 보였다.

'미치다'를 '아주 대단하고 훌륭하다'는 긍정의 의미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67%에 이르렀다. 부정적 단어를 사용해 오히려 긍정의 강도를 극대화하는 표현 전략으로, 국립국어원은 이를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언어 변화"로 분석했다.

'감성'은 원래 '자극을 느끼는 성질'을 뜻했지만, 이제는 '특정 대상이 풍기는 특별한 분위기나 느낌'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더 많이 쓰인다. '감성 카페' 같은 형태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70.2%에 달해 새로운 의미가 일상어로 정착했음을 보여줬다.

제주권과 강원권, 수도권에서 '감성' 관련 표현이 활발히 사용됐다. 제주 거주 40~60대는 다른 지역보다 '맛집'을 '좋은 상품을 만들거나 파는 가게, 수준이 높은 것'이라는 확장된 의미로 더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따라 일상 속 단어의 의미도 함께 변하며, 세대·지역·사회적 환경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국어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27~30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라 이달 30일에는 끝자리 4·9뿐 아니라 5·0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24시간 가능하며(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민콜110, 전담 콜센터(1670-2626),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불편함 없이 신청·지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peoplekim@newspim.com 2026-04-26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