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보는 박물관'에서 '머무는 공간'으로...국립중앙박물관, 'K-뮤지엄' 도약 선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16일부터 개관시간 30분 앞당긴 오전 9시30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보는 박물관'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바뀐다.

유홍준 관장은 3일 2026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박물관'이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관람 방식과 운영 구조 전반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유홍준 관장.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국립중앙박물관은 약 65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했다. 박물관 개관 80년 역사에서 처음 달성한 수치이다. 소속 박물관 13곳과 합산하면 총 1480만 명이다.

유홍준 관장은 "숫자보다 질로 증명하겠다"라며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보다, 이미 몰려든 관람 수요를 어떻게 질적으로 수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가장 즉각적인 변화는 운영 시간이다. 3월 16일부터 개관 시간을 30분 앞당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조정한다. 관람 밀집도를 분산시키고, 옥외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박물관을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2월까지는 고객정보통합관리(CRM) 체계를 구축하여 관람 환경과 운영 전반을 구조적으로 정비한다.

올해 특별전 라인업은 시대의 감성과 이야기를 함께 품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전시는 7월 개막 예정인 '우리들의 밥상'이다. 유 관장은 이에 대해 "음식은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문화의 본질을 잘 보여주는 소재"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로 불붙은 K푸드 열풍을 타고, 우리 먹거리 문화의 원형과 변천을 과학적으로 조명하는 전시로, 관광 산업과의 유기적 연계도 고려된다.

6월에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태국미술' 전시가 열린다. 하반기에는 스위스 취리히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근대 유럽 미술전 '전쟁, 예술 그리고 삶'과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 전이 잇달아 오픈된다. 상설전시 역시 서화실 재개관(2월 26일), 대한제국실을 재공개(4월)한다.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국외 순회전은 이미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첫 선을 보였고, 그 성과가 확인됐다. 6만 1000여 명의 관람객과 스미스소니언 측 예상을 2배 이상 뛰어넘는 일평균 관람 수치를 보여줬다. 순회전은 앞으로 미국 시카고미술관(3월 7일~7월 5일)과 영국 런던 영국박물관(9월 10일~2027년 1월 10일)에서 이어진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 프랑스 파리의 기메동양박물관에서도 신라 시대를 조명하는 대형 특별전이 열린다. 또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2025년)을 기념한 교류 행사의 연장선으로, 도쿄국립박물관에서 한국 미술 관련 전시가 진행된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국보순회전'을 통해 경남 의령, 전남 영암, 충북 진천, 전북 고창 등 인구감소지역을 직접 찾아간다. 단순히 유물을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 큐레이터들에게 전시기획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입구 앞에 길게 줄 지어선 관람객들.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소속 박물관별 고유 브랜드 육성도 구체화된다. 광주(도자), 부여(대향로)의 성공 사례를 이어 나주(복합문화), 청주(디지털), 대구(복식) 등이 각각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고 있다. 지상 3층 규모의 충주박물관은 14번째 소속 박물관이 된다.

2029년까지 어린이박물관을 현재 규모의 약 2배로 확장한다. 약 43만 점에 달하는 방대한 소장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전시 공간 문제도 중장기 과제로 설정했다.

AI와 디지털 기술 또한 박물관 풍경을 바꾸고 있다. 과학적 보존 관리 체계와 함께 반구대 암각화 실감 콘텐츠(12월 예정)와 스마트 큐레이션을 통해 전시 몰입도를 더 높일 예정이다.

또한 'K-뮤지엄 전문인력 교육원(가칭)' 설립을 통해 박물관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워낼 예정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