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데이터센터를 우주로…머스크의 스페이스X, xAI 전격 인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가치 1조2500억달러 평가
현금 태우는 xAI와 매출 급증 스페이스X 결합
소식통, 스페이스X와 xAI 주식 교환 비율 0.1433로 결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공식 인수했다고 회사 측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인수로 양사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비상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 CEO 자격으로 로켓 회사 내부 게시판에 올린 메모에서 이번 합병의 핵심 목적이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수개월간 이 구상에 강한 집착을 보여 온 것으로 전해진다.

머스크는 "현재 AI 기술 발전은 막대한 전력과 냉각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지상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AI 전력 수요는 단기간 내 지상 인프라만으로는 충당이 불가능하며, 이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xAI는 이미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데이터센터 건설·운영을 둘러싸고, 전력·용수 소모와 관련한 지역사회 부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AI 일러스트 = 권지언 기자]

◆ 1조 2,500억 달러 합병…IPO에 미칠 영향은 '안갯속'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탄생하는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는 약 1조 2,5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올해 6월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xAI 인수가 상장 일정과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머스크는 공개된 메모에서 상장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결합은 각기 다른 재무 과제를 안고 있는 두 회사가 한몸이 되는 거래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xAI는 현재 월 약 10억달러 수준의 현금을 소진하고 있는 반면, 스페이스X는 로이터 집계 기준 전체 매출의 최대 80%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 발사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앞서 xAI는 지난해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인수했고, 당시 머스크는 통합 기업가치를 1,130억 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머스크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 구체적인 수량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를 위해 다수의 위성을 지속적으로 발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스페이스X에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원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특히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정상 위성은 약 5년마다 궤도 이탈(디오빗) 조치를 해야 해, 교체 발사 수요가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부각됐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xAI 투자자들이 xAI 주식 1주당 스페이스X 주식 0.1433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일부 xAI 경영진은 스페이스X 주식 대신 현금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그 경우 xAI 주식 1주당 75.46달러를 받게 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 장기 비전은 '우주 데이터센터'…단기 과제는 따로 놀아

장기 비전과 달리, 스페이스X와 xAI의 단기 목표는 상당히 다르다는 평가다.

스페이스X는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을 통해 달과 화성으로 우주인을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반면 xAI는 구글, 오픈AI, 메타 등과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하는 생성형 AI 경쟁 한복판에 서 있다. xAI의 대표 챗봇 '그록(Grok)'은 출시 이후 공격적인 업데이트와 규제 완화로 차별화를 시도해 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경쟁 압박이 워낙 거세지면서 xAI는 그록에 대한 필터링·제한을 일부 완화했고, 그 결과 이 모델이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비동의 성적 이미지 생성 도구로 악용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머스크는 현재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 지하터널 회사 보링컴퍼니(The Boring Company),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뉴럴링크(Neuralink)의 최고 책임자를 겸하고 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과거 각각 20억 달러씩 xAI에 투자한 바 있어, 이번 합병으로 자신이 이끄는 주요 회사들 간 연결 고리가 한층 더 촘촘해지는 셈이다.

이번 빅딜이 머스크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과 xAI의 자금 소진 속도를 동시에 완화하는 해법이 될지, 아니면 서로 다른 리스크를 한 데 묶는 부담으로 돌아올지는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준비 과정과 xAI의 수익화 속도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