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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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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6포인트(0.11%) 상승한 4만9071.5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2포인트(0.13%) 하락한 6969.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2.33포인트(0.72%) 밀린 2만3685.12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성적표가 이날 시장 분위기를 지배했다. MS의 핵심인 클라우드 매출이 투자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자본 지출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자 막대한 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했다.

MS의 약 10% 주가 하락은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약세로 이어졌다. 세일즈포스가 6.09% 급락했으며, 독일의 SAP도 15.20% 내렸다. 오라클과 어도비, 클라우드 보안 업체 데이터독 역시 각각 2.19%, 2.65%, 8.81%의 약세를 보이며 동반 하락했다.

거시경제(매크로) 환경도 녹록지 않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과 내일(30일)로 다가온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위기를 주시하고 있다. 의회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정국 혼란은 불가피하다.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타플랫폼스는 대규모 AI 투자를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강력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AI 수익화 가능성을 입증, 주가가 10.40% 급등했다. 반면 테슬라는 자본 지출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며 3.45% 하락했다.

전통 산업주는 견조했다. IBM은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5.13% 올랐으며, 캐터필러와 마스터카드도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각각 3.41%, 4.29%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은 2.13%, 셰브론은 0.74% 상승 마감했다.

◇ 미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약세 지속

미국 국채 금리는 다음 주 발표될 월간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 자세에 들어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2.8bp(1bp=0.01%포인트) 하락한 3.553%를 기록했다. 장기물 금리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4.239%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는 4.867%로 보합을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 곡선은 3거래일 연속 가팔라졌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68.4bp로 확대돼 전날 기록한 67bp보다 더 벌어졌다.

투자자들은 미 상원이 국방부, 노동부와 노동통계국(BLS) 등을 포함한 연방정부 기관 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세출법안 패키지에서 국토안보부 예산을 분리하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 경우 노동통계국은 내주 금요일 1월 고용보고서를 정상적으로 발표할 수 있으며, 과거 고용 데이터에 대한 수정치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엔화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기록한 수년 만의 저점 위에서는 거래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0.2% 하락한 153.055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0.5% 오른 1.196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일부 지지를 받았지만, 상승 동력은 제한적이었다.

◇ 금값 급락, 유가 강세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던 금값이 장중 5% 넘게 폭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0.3% 하락한 온스당 531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 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장중 변동 폭은 극적이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5594.82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고점 대비 5.7%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1일 이후 가장 가파른 낙폭이다.

금값은 지정학적 긴장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위협 등을 재료로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폭등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과열이 필연적인 조정을 불렀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21달러(3.5%) 오른 배럴당 65.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도 2.31달러(3.4%) 상승한 70.71달러를 기록했다.

◇ 유럽증시, 테크주 약세 속 혼조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37포인트(0.23%) 내린 607.1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13.33포인트(2.07%) 하락한 2만4309.46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63.13포인트(0.14%) 떨어진 4만5075.60에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7.90포인트(0.10%) 내린 1만7589.70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7.33포인트(0.17%) 오른 1만171.7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68포인트(0.06%) 상승한 8071.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테크 섹터는 2.8% 급락해 지난해 4월 트럼프의 관세 전쟁 선포 때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주요국 중에서 독일의 하락폭이 유난히 컸는데 이는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중 하나인 SAP가 기대 이하의 연간 클라우드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16% 폭락한 여파가 컸다.

SAP는 올해 클라우드 매출 예상치를 258억~262억 유로라고 했는데 이는 작년 대비 23~25% 성장한 것이지만 시장의 백로그 성장률 기대치는 25~26% 수준이었다.

종목별로 도이체방크는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연간 이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검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투자자들이 이를 주시하면서 주가가 1.2% 하락했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장기 의장이었던 사리 발다우프가 사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9.4% 급락했다.

반면 스위스의 엔지니어링 그룹 ABB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주문을 기록하고 2026년에 대한 자신감 있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8.5% 급등했다.

◇ 인도증시 소폭 상승

29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인도 정부가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경제 전망을 낙관한 것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지만, 루피 약세 심화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27% 오른 8만 2566.3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30% 상승한 2만 5418.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은 이날 경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타라만 장관은 "차기 회계연도(2026/27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에 인도 경제는 6.8~7.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현 회계연도의 성장률 전망치(7.4%) 대비 둔화한 것이지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 (인도 경제는)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력한 국내 수요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루피 가치가 급락한 것이 오름폭을 제한했다.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에 따르면, 루피 가치는 이날 거래 한때 달러당 92루피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달러당 91.9550루피에 장을 마감했다. ET는 달러당 92루피선을 방어하기 위해 RBI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니프티 금융 지수와 민간 은행 지수가 각각 약 0.6%, 1% 상승했다.

반면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는 하락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미국 시장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창출하는 인도 IT 기업들은 미국의 금리 및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는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3분기 이익을 보고하며 2.6% 이상 하락했다. 인프라 대기업인 라르센 앤드 투브로는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이 장기 수익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힘입어 3.8% 올랐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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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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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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