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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변 동부화물터미널,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미리내집 67가구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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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연계 보행교 설치, 지역 주민에 상시 개발
시 직접 운영 문화・여가 거점 '펀스테이션'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중랑천과 맞닿아 있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이 40년 만에 주택이 포함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대문구 장안동 283-1일대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동부화물터미널 부지는 40년간 물류터미널로 지정돼 타 용도로의 개발이 불가능해 개발사업이 추진되지 않았으며 노후화에 따른 지역 침체가 가속화했다. 이에 2022년 사전협상을 통한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2023년 결정고시를 완료했으나 지하 화물터미널의 운용 효율성 개선 등을 위한 민간사업자 제안에 따라 지난해 추가 협상이 진행돼 개발계획안을 보완했다.

이번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주거지역과 인접한 후면 지상부의 개발밀도를 축소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합시설을 배치했다. 지상부는 7140㎡의 대규모 입체녹지를 조성해 지역의 활력공간을 마련하고 화물차량 진입동선 개선 등 물류계획 변경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동부화물터미널 복합개발 개념도 [자료=서울시]

개발밀도는 기존 평균 용적률 565%에서 433%로 대폭 하향했다. 입체녹지는 기부채납되는 중랑천 입체보행교와 연계해 지역주민들에게 완전 개방하고 '입체공공보행통로'로 지정 및 지역권 설정을 통해 공공성을 담보했다.

입체녹지 내에는 동대문구 복합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다채로운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전용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슬로프 등 9곳의 다방면 접근동선을 계획해 보행약자의 접근성을 중점 고려했다.

서측 배봉산과 동측 중랑천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입체녹지를 통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자가 중랑천 인접 부지에 약 50억원 규모의 가칭 '펀스테이션'을 추가 조성해 제공한다. 서울시는 중랑천 뚝방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특성을 고려해 시가 직접 운영하는 체육・문화・여가 거점인 '펀스테이션'을 조성할 계획이다. '펀스테이션'은 민간 개발사업에 적용되는 최초 사례로 중랑천에서 즐기는 러닝,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시설은 주민설문조사 용역 결과 및 자치구 의견을 반영해 교육지원센터, 체육시설, 도서관 등 연면적 약 5800㎡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2024년 동대문구 주관으로 대상지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의 용도를 반영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지상 1~2층 저층부에 공간을 마련했다.

입체보행교, 수변데크 등 중랑천 친수공간사업은 서울시가 직접 시행해 공공성 및 확실성을 강화한다. 지역주민들의 중랑천 수변공간 접근성 및 활용성을 위해 중랑천 친수공간 계획을 유지하나 현금 기부채납으로 조성방식을 변경하고 서울시가 직접 설계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제로 제도 도입 및 공개공지 계획하고 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6가구를 공급해 사회적 주거약자를 지원한다. 탄소제로 친환경 건축물을 조성하고 사가정로변 3000㎡의 공개공지와 이면부 1000㎡의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해 도심 속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수요가 높은 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6가구를 공급해 저출산 시대의 신혼부부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고 주택공급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이번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변경' 수정가결안은 3월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하고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건축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7년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녹지공간을 입체적으로 마련해 주민 친화형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북권역 경제 활력에 동참해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뒷받침할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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