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팔자' 약보합 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30일 간밤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방어에 나서며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4포인트(0.33%) 오른 5238.39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전일 대비 0.21% 내린 5210선에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 전환한 후 5261.24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이 89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00억원, 30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3.37%), 삼성전자우(0.26%), SK스퀘어(1.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9%)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3.41%), 두산에너빌리티(-0.32%), 삼성바이오로직스(-0.34%), LG에너지솔루션(-0.24%), HD현대중공업(-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둘러싼 인공지능(AI) 투자 과잉 우려와 연방정부 셧다운 불확실성이 겹치며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장 막판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부 지수는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이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1% 오른 4만9071.5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0.13% 하락한 6968.82, 나스닥지수는 0.72% 내린 2만3685.12를 기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증시는 AI 기업들의 성장성보다 수익화 여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간 주가 차별화 역시 AI 수익성에 대한 평가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이는 국내 주요 반도체주의 실적과 주가를 지탱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50%) 내린 1157.4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744억원, 189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148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1.22%), 레인보우로보틱스(1.97%), 코오롱티슈진(1.92%)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21%), 에코프로(-1.28%), 에이비엘바이오(-18.13%), 삼천당제약(-2.47%), HLB(-10.87%), 펩트론(-0.30%), 리가켐바이오(-2.39%)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432.0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