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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수원] 3세트부터 살아난 집중력…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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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3세트부터 집중력이 살아난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3-2(18-25 18-25 27-25 25-23 15-9)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스핌] 한국전력이 29일에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서로를 안고 있다. [사진 = KOVO] 2026.01.29 wcn05002@newspim.com

지난 23일 맞대결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결과는 정반대였다. 한국전력은 복수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14승 11패, 승점 40을 기록해 KB손해보험(13승 11패·승점 39)을 따돌리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연승에서 멈추며 시즌 성적 15승 9패, 승점 48을 기록해 2위 대한항공(15승 8패·승점 45)과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에이스인 쉐론 베논에반스(등록명 베논)가 3세트부터 살아나며 양 팀 합계 최다인 24점을 기록했고,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13점으로 베논을 도왔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22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이 15개로 무너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이 17점,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 4개의 블로킹으로 14점, 신호진이 17점으로 골고루 활약했지만 승리까지는 이끌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의 높이와 결정력이 눈에 띄었다. 신호진과 허수봉이 연달아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외국인 에이스 레오도 연속 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단숨에 10-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틈타 한때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레오의 블로킹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이 다시 흐름을 끊었다. 점수는 다시 15-11, 네 점 차로 벌어졌다.

결정적인 차이는 리시브에서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강력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리시브가 흔들리자 한국전력은 세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졌다. 이 여파로 한국전력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한때 18.2%까지 떨어졌다.

점수는 어느새 22-15까지 벌어졌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공격과 연속 퀵오픈으로 흐름을 마무리하며 25-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에서 한국전력의 주포 베논은 3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도 27.27%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전력의 신영석. [사진 = KOVO]

2세트 초반은 비교적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허수봉이 다시 격차를 만들었다. 허리 통증을 안고 출전한 상황이 무색할 정도로 허수봉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연속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7-5 리드를 만들었다.

2세트의 흐름은 공격 옵션의 다양성에서 갈렸다. 현대캐피탈 황승빈 세터는 허수봉과 레오를 중심으로 바야르사이한, 신호진까지 고르게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흔들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아웃사이드 히터진의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신영석과 베논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렸고, 한국전력은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점수는 20-15까지 벌어졌다. 이후 신호진의 백어택과 허수봉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상대 하승우의 서브 범실로 25-18, 2세트까지 챙기며 승기를 확실히 굳혔다.

3세트는 이전과 분위기가 달랐다. 코트에 복귀한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한때 9-6까지 앞섰다.

집중력까지 살아난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까지 얻어내며 18-14까지 점수를 벌렸다. 특히 1, 2세트 내내 고전했던 하승우 세터가 공격 패턴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

한국전력의 베논. [사진 = KOVO]

현대캐피탈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세트 후반 22-23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23-24 상황에서는 신영석의 범실이 나오며 결국 현대캐피탈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고, 무사웰이 레오의 공격을 막아내며 3세트는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4세트는 막상막하였다. 세트 초반 계속해서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블로킹, 허수봉의 범실, 베논의 백어택으로 11-1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 팀은 20-20까지 가는 접전을 이뤘지만, 해결사는 한국전력의 베논이었다. 베논은 퀵오픈, 오픈, 백어택을 섞어가며 팀을 이끌었고, 한국전력은 4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5세트는 한국전력이 처음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베논과 무사웰이 빛났다. 두 선수는 퀵오픈과 속공으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결국 14-9에서 베논이 끝내며 한국전력이 역전승을 거뒀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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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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