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수세에 강보합...1140선 안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맞물리며 사상 처음으로 5200선을 넘어섰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강세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04포인트(0.74%) 오른 5208.8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72.61포인트(1.40%) 상승한 5243.42로 출발해 장 초반 5200선을 웃돌고 있다. 개인이 9415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6억원, 49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우(2.12%), 현대차(2.76%), 두산에너빌리티(3.04%) 등이 오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7%), LG에너지솔루션(-1.28%), HD현대중공업(-1.54%) 등은 하락세다.
특히 삼성전자(1.54%)와 SK하이닉스(3.80%)는 나란히 지난해 4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조원,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19조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프리마켓에서 91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2% 오른 4만9015.60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01% 내린 6979.03, 나스닥지수는 0.17% 오른 2만3857.45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연준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언급했지만, 성명에서는 미국의 경제 활동과 고용 여건에 대한 평가가 다소 개선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립적인 1월 FOMC 결과 속에서 미국 메모리 업체 주가 강세와 매그니피센트7(M7) 실적 호조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증시는 외부 변수보다는 실적 모멘텀을 중심으로 강한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7포인트(0.64%) 오른 1140.79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59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40억원, 164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알테오젠(0.98%),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4.70%), 에이비엘바이오(0.21%), 삼천당제약(0.72%), HLB(2.56%), 코오롱티슈진(2.75%), 펩트론(2.26%), 리가켐바이오(1.24%), 레인보우로보틱스(1.85%)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429.6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