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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C.H. 로빈슨 ② 화물 침체 속에서도 AI 자동화로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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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침체기, AI로 돌파구 찾은 물류 대표주
월가 평가 엇갈려...목표주가 85~200달러
운송업 전망... 공급 감소로 바닥 신호
AI 전략과 구조적 경쟁력 갖춘 물류 혁신 선도주

이 기사는 1월 6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C.H. 로빈슨 ① AI 기반 '경량화 전략'으로 물류 혁신 주도>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 평가 엇갈려... 목표주가 85~200달러

CNBC 집계에 따르면 C.H. 로빈슨을 커버하는 26개 투자은행 중 5곳이 '강력 매수', 11곳이 '매수', 8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은 2곳에 그쳤다. 평균 목표주가는 156.25달러로 1월 5일 종가 대비 6.55% 낮은 수준이다.

흥미로운 점은 최고 목표주가 200달러와 최저 목표주가 85달러 사이의 큰 격차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평가하는 관점이 크게 다름을 보여준다. 일부는 AI 기술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주목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 비중 있게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C.H. 로빈슨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바클레이스: 목표주가 200달러

바클레이스는 12월 16일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45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올렸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5년 AI 투자를 통한 마진 확대가 진행 중이라는 판단에서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화물 운송업체들이 수년간 "정체 혹은 위축된" 산업 경기를 겪은 뒤 개별 종목별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C.H. 로빈슨이 AI 기반 도구를 포함한 운영 효율화에 집중하면서 2026년 더 나은 생산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C.H. 로빈슨은 2025년 현재까지 S&P 500 지수를 거의 40%나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화물 시장이 2026년에도 부진하더라도 자체 역량으로 마진을 지속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바클레이스의 시각이다.

바클레이스는 보즈먼 CEO 체제에서 회사가 경량화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에이전트 AI 채택을 확대하며 경쟁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총 매출 및 순매출 마진을 개선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적정 수준의 부채 유지와 29년 연속 배당금 지급 기록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사회는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분기 배당금을 주당 0.63달러로 인상했으며, 현재 연간 배당수익률은 1.51%다.

바클레이스는 C.H. 로빈슨 주식이 높은 수익률과 지속적인 수익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산업 AI 관련 기업 및 자산 기반 운송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C.H. 로빈슨의 강력한 주주 환원 [자료=업체 홈페이지]

▶ 스티펠: 목표주가 184달러

같은 날 스티펠은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84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J. 브루스 챈 애널리스트는 2026년 운송 관련 주식의 핵심이 공급 합리화와 비용 절감을 통한 자구책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챈 애널리스트는 "완만한 조정 국면에서도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는 우량 종목에 보다 보수적으로 포지셔닝한다"고 강조했다. 스티펠은 C.H. 로빈슨의 입지를 장기적인 아웃소싱 추세와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운송 능력으로 혜택을 받는 시장에서 지배적인 기존 사업자로 평가했다.

스티펠은 2019년 시작된 회사의 5년, 10억 달러 규모 기술 투자 계획에 주목했다. 이 계획은 더 나은 용량 확보, 효율적 운영, 빠른 유기적 성장을 목표로 했으나 초기에는 성과가 더디게 나타났다. 그러나 보즈먼 CEO 체제에서 2023년 말 생산성 가속화와 '낭비 제거' 이니셔티브를 시작하면서 IT 투자가 수익성과 더 밀접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스티펠은 C.H. 로빈슨의 내비스피어(Navisphere) 플랫폼이 현재 사용 가능한 최고의 시스템 중 하나라고 믿지만, 기술을 활용해 핵심 북미 지상 운송 사업에서 순수익보다 영업 이익을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목표주가 182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켄 헥스터 애널리스트는 12월 24일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167달러에서 182달러로 인상했다. 펀더멘털 개선과 경쟁력 강화 요인을 근거로 매수 의견을 유지한 것이다.

헥스터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엄격한 비용 관리와 AI 기반 도구의 성공적 활용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매출총이익률 개선, 인력 효율화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으로는 스팟 운임 상승으로 운송 부문 순이익률이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에 불과하며 운임 정상화 시 마진이 재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진이 2026년 EBIT 목표를 9억 5000만~10억 5000만 달러로 상향한 점을 들어 수익 창출 능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헥스터 애널리스트는 구조적 점유율 증가, 마진 개선, 지속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반영해 2026년 EPS 전망치에 더 높은 배수를 적용, 목표주가를 182달러로 상향하며 과거 밸류에이션 범위 상단을 넘어섰다.

C.H. 로빈슨 개요와 2024 회계연도 주요 성과 [자료=업체 홈페이지]

▶ 웰스파고: 목표주가 185달러

웰스파고는 1월 6일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85달러로 상향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크리스천 웨더비 애널리스트는 C.H. 로빈슨이 2026년 경기 초반 국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웰스파고는 2026년 두 가지 주요 흐름을 전망했다. 공급 주도형의 오랜 기다림 끝에 나타나는 트럭 운송(TL) 회복과 철도 부문 인수합병(M&A) 및 그 파급 효과가 그것이다.

▶ 모간스탠리: 신중한 접근 유지

반면 모간스탠리는 12월 8일 목표주가를 77달러에서 85달러로 올렸지만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2026년 전망에 따라 화물 운송 업종 전반의 투자 의견을 조정한 결과다.

모간스탠리는 화물 운송 산업 전망을 '중립'에서 '매력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위험 대비 보상 수준이 2020년 이후 가장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는 "앞길이 완전히 명확한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덧붙였다.

◆ 운송업 전망: 공급 감소로 바닥 신호 감지

스티펠은 12월 16일 미국 운송 부문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들을 선정하며 화물 시장이 바닥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3년 반 동안의 화물 시장 침체 속에서 C.H. 로빈슨 외에도 GXO 로지스틱스(GXO), XPO(XPO), 올드 도미니언 프레이트 라인(ODFL), 허브 그룹(HUBG), 나이트-스위프트 트랜스포테이션(KNX)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스티펠은 수요 측면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항공사 퇴출 가속화와 규제 변화의 누적적 영향 등 공급 역학 관계 개선을 지적하며 "수익 바닥이 왔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장 환경에서 "고품질, 제한적인 하방 운영 레버리지, 장기적 성장 기회, 마진 자력 개선 및 가치 평가" 장점을 보이는 회사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 투자 포인트: AI 전략과 구조적 경쟁력

C.H. 로빈슨의 투자 매력은 세 가지 핵심 요소로 집약된다.

첫째, AI 기반 자동화를 통한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이다.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는 반복 작업 자동화, 가격 책정 개선, 직원의 전략적 업무 집중을 가능케 한다. 2022년 이후 4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달성했으며, 2026년에는 두 자릿수 생산성 향상이 예상된다. 이는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구조적 우위다.

C.H. 로빈슨의 AI 에이전트 활용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둘째, 경량화된 운영 모델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다. 매출 감소 국면에서도 운영 비용을 더 크게 절감해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역량을 입증했다.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11% 감소했지만 운영 비용을 12% 이상 절감해 순이익을 68% 증가시켰다. 이는 거시경제 회복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체 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장기 성장 잠재력이다. 업계 벤치마크가 7% 감소하는 동안 회사 물동량은 3%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8만 3000여 고객과 45만 개의 계약 운송사를 기반으로 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장기적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포워딩 부문에서 30% 마진 목표를 달성한 것은 수익성 높은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 리스크 요인: 거시경제 불확실성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화물 시장의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거시경제 회복 속도에 따라 실적 개선 폭이 달라질 수 있다. 2026년 경제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지만 관세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변동 등 외부 변수들이 물류 수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가 최고 200달러에서 최저 85달러까지 큰 격차를 보이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는 회사의 미래 가치를 평가하는 관점이 크게 엇갈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낙관론자들은 AI 기술을 통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주목하는 반면, 신중론자들은 화물 시장의 구조적 침체와 경쟁 심화를 우려한다.

단기적으로는 스팟 운임 변동성이 분기별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운임 상승기에는 순이익률이 일시적으로 압박받을 수 있으며, 이는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회사는 거시경제 회복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체 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실적으로 증명했다. 실제로 침체기 속에서도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방어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9년 연속 배당금 지급 기록은 경영진의 주주 환원 의지와 재무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 물류 혁신 선도주로 부상

C.H. 로빈슨 월드와이드는 AI 기반 자동화와 경량화 운영 모델을 통해 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1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 기업이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업계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2025년 56% 주가 상승과 68% 순이익 증가를 달성한 것은 회사의 구조적 경쟁력을 명확히 입증한다. 2026년 영업이익 전망 상향 조정과 두 자릿수 생산성 향상 기대는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AI 기술 적용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물류 산업에서 C.H. 로빈슨의 선제적 투자는 장기적으로 더 큰 경쟁 우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는 외부 솔루션 도입보다 회사의 특수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가 구축한 8만 3000여 고객과 45만 개 운송사 네트워크는 AI 알고리즘 학습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물론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과 애널리스트 간 시각차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그러나 AI 기술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과 29년 연속 배당 지급이라는 안정성을 함께 갖춘 C.H. 로빈슨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송업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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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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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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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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