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수도권 135만 가구 공급 컨트롤타워 출범…관건은 '실행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전담 조직 출범...′계획′에서 ′실행′ 무게
민간 공급물량 증대·정비사업 규제 완화 숙제
착공~입주 시차가 맹점…조직 완결성도 변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주택공급 확대를 둘러싼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추진본부를 공식 출범시키며 공급 정책의 무게 중심을 '계획'에서 '실행'으로 옮겼다. 향후 정책 성과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공급 속도 제고와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실제로 얼마나 뒷받침될 수 있을지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는 2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주택공급 전담조직인 주택공급추진본부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2026.01.02 chulsoofriend@newspim.com

◆ 공공·민간·정비 아우른 공급 컨트롤타워 들어섰다

2일 국토부는 공급본부 출범을 알리고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공급본부는 21년간 임시조직 형태로 운영돼 온 국장급 공공주택추진단을 기반으로 하는 실장급 전담 조직이다. 국토부 내에 분산돼 있던 택지 개발, 도심 공급, 정비사업,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기능을 하나로 통합했다. 정부가 주택 공급을 단기 대응 과제가 아닌 국가적 핵심 과제로 격상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상설 실행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급본부는 공공과 민간, 택지와 도심, 정비사업을 아우르며 주택 공급의 기획부터 실행,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조직은 공공 부문 공급을 담당하는 주택공급정책관(6개 과)과 민간 정비사업을 관리·지원하는 주택정비정책관(3개 과)으로 구성된 2정책관 9과 체제다.

주택공급정책관은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공공택지 공급과 택지 조성 속도 제고, 유휴부지 및 학교용지 활용, 노후청사 복합개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도심권 공급 확대를 전담한다. 주택정비정책관은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와 제도 개선,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모델의 전국 확산을 담당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공급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며, 현장 중심으로 일하는 조직이 되겠다"며 "주택공급추진본부를 중심으로 정부의 주택공급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 가구 공급'을 착공 기준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공급본부 신설은 해당 계획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조직 개편을 통해 재확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 장관은 공급 지역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특정 지역을 최우선으로 정해 두고 추진하기보다는 가능한 많은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기본 계획"이라면서도 "서울 지역의 공급 여건이 특히 아쉽기 때문에 서울 내 유휴지나 노후 청사 등을 중심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변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심 공급 확대가 공급본부 출범 이후 핵심 과제가 될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공급본부 출범을 두고 정부 안팎에서는 수도권, 특히 서울 중심의 주택 공급이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러 원인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는 등 주택공급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향후 세부 제도개편 과정이나 앞으로 추가로 발표될 주택공급 대책을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에 도움이 되는 추가적인 방안이 제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제언했다.

주택공급추진본부 조직도 [자료=국토교통부]

◆ 서울 공급 가속 기대…정비사업 규제도 해결되나 

공급본부 조직과 동시에 공공뿐 아니라 민간주택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도 부풀었다. 그동안 정부 주택 공급 정책이 공공 주도에 치우쳐 민간 정비사업이 위축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민간 공급 활성화는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의 정책 방향"이라며 "공공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되 민간이 제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속도 개선, 인허가 지원 등 여러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본부 내 주택정비정책관 산하에 정비사업 전담 조직이 신설된 점 역시 이러한 기조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 가능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도권 내 신규 택지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인 만큼 정비사업을 통한 민간 공급이 가장 빠른 해법임에도, 현 규제 하에서는 재건축·재개발이 쉽지 않아서다.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재개발 구역은 조합설립인가 또는 관리처분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다. LTV(담보인정비율) 40% 적용으로 이주비 대출 규모도 크게 줄면서 사업 추진이 한층 어려워졌다.

김영국 공급본부장은 "정비사업 규제 완화 역시 공급본부의 과제 중 하나"라며 "정비사업과 관련된 여러 규제 중 상당 부분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과 연관돼 있어 이 법안이 빠르게 처리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재건축·재개발 특례법은 인·허가 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공공의 분쟁 조정 기능을 통해 사업 불확실성을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급본부 출범이 곧바로 시장 안정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택 공급은 정책 결정 이후 인허가부터 설계, 시공, 분양에서 최종 입주에 이르기까지 수년이 소요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국토부는 공급 성과를 '입주'가 아닌 '착공' 기준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입주 물량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겠다는 계획을 다시 강조했다. 인허가를 기준으로 하면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돼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던 9·7 공급대책의 기조를 그대로 가져간다는 의미다.

김 본부장은 "착공 물량이 발생하면 사업이 가시화되고, 착공 이후 약 3년 내 입주가 가능해 체감 공급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 인선과 관련한 우려도 제기됐다. 주택정비정책관 등 일부 핵심 보직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만 먼저 출범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본부 출범이 처음 언급된 것은 지난해 11월, 실제 업무를 시작한 것은 지난달 30일부터였으나 김 본부장은 그 다음날인 31일이 돼서야 부랴부랴 선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실무 인력은 이미 모두 배치돼 기존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조직만 정비됐을 뿐 업무의 연속성에는 문제가 없고, 인선이 마무리되면 오히려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해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