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형 항원 확인 농장에 '이동 통제' 조치
2.6만마리 살처분…중수본, 일시이동중지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경기 안성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동절기 기간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총 8건(경기 5, 충북 1, 전남 1, 광주광역시 1)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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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사진=뉴스핌DB] |
해당 산란계 농장에서는 2만60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 및 인접 8개 시군 산란계 관련 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해 오는 11일 밤 11시까지 12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