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단지 통학로 등 포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남 조성을 목표로 사고위험지역 25개소를 선정해 교통안전시설을 선제적으로 개선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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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찰청이 겨울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사고위험지역 25곳을 선정, 선제적으로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경남경찰청] 2025.12.02 |
도내 교통사고는 2010년 1만4093건에서 2024년 1만482건, 올해 10월 말 기준 8732건으로 지속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같은 기간 470명에서 192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교차로 구조 불량, 역주행 위험, 보차도 미구분 등 사고 다발지역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사고 및 민원 다발지 141곳을 분석한 뒤, 지자체 건의와 전문가 협의를 거쳐 2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대상에는 전통시장 인근 보행자 사고 위험지, 선형 불량 교차로, 역주행 위험도로, 민원 빈발 구간 등이 포함됐다.
창원 삼동교차로는 교육단지 통학로이자 대형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로 교통량이 급증한 지역이다. 함안 가야건널목 교차로는 8지 교차로 형태로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 대상으로 지정됐다.
경찰은 현장 실사와 전문가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 및 도로관리청과 협업해 신속히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선 이력은 관리카드로 축적해 유사한 사례의 대응 모델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사망사고 이후의 사후조치에서 벗어나 선제적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