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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청약자 시선 집중…내년 고덕강일·고양창릉·수원광교 공공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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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인근 고덕강일, 강일~미사 신도시 밀집군 입지
GTX-A 역세권 고양창릉, 인기주거지 발돋움
'명품신도시' 광교, 막바지 공공분양 나와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내년 수도권 공공분양 청약시장의 핵심 축은 서울 고덕강일지구가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급이 이어지는 데다 서울 내 공공택지라는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청약 대기수요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TX-A 노선 역사 예정지인 고양창릉지구도 유력한 '청약 기대주'로 꼽힌다.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내 대표 고품격 신도시로 자리 잡은 수원광교신도시에서도 마지막 공공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막바지 분양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더해지고, 신도시 내 성숙한 주거 인프라가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6년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 공급계획'에 따르면 내년 한해 동안 분양될 공공분양주택은 총 2만9000여 가구 규모로 이중 공공분양 청약자들이 관심을 둘만한 곳은 서울 고덕강일지구3블록과 경기 고양창릉신도시, 경기 수원광교신도시 A-17블록 등이 꼽힌다. 

[자료=국토부]

공공분양주택은 국가·지방자치단체·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주택도시기금 등을 지원받아 건설해 공급하는 전용 85㎡ 이하 분양주택을 말한다. 입주와 함께 소유권이 수분양자에게 이전된다. 공급 대상은 무주택가구구성원으로 청약을 하려면 입주자 저축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일반 청약 기준 도시근로자소득의 100% 이하여야한다. 공급가격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민영주택보다 저렴한 편이다.

고덕강일 3BL 조감도 [자료=국토부]

서울에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의 고덕강일3블록 1305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강동대교와 인접한 이곳은 한강과 가까워 올림픽대로를 비롯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와 같은 광역 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또 한강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고덕강일지구, 하남미사지구로 이어지는 아파트 밀집군(群)이 형성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높은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분양한 민간분양물량인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은 한강과 거리가 멀다는 입지적약점에도 불구하고 9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고덕강일3블록과 인접한 강동리버스트4단지(1239가구, 2020년 8월입주)의 매매가격은 전용면적 87㎡의 경우 9억2000만원선이다. 고덕강일 대성베르힐의 분양가는 전용 84㎡기준 9억8000만원이었다. 다만 고덕강일3블록은 지하철 교통이 전혀없어 출퇴근 등 이동시 불편함이 다소 발생할 예정이다. 

약 7500가구가 분양될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 4개단지 3881가구, 남양주양숙 3개 단지 1868가구, 인천계양 3개 단지 1290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고양창릉에서는 3월 S-01(494가구)가 분양되며 6월 S-02(1057가구), S-03(1306가구), S-04(1024가구) 3개 블록에서 공공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서울문산고속도로 흥도나들목(IC)이 가까이 있어 서울강변북로 및 자유로 이동이 쉽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창릉역이 신설될 예정이라 서울 도심 및 강남권 이동이 편리하다. 다만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경의중앙선과 수도권전철 일산선과는 거리가 있어 도시철도 이용은 어렵다. 

올 2월 분양한 창릉신도시 첫 공공분양은 이같은 시장의 기대감이 모인 결과가 나왔다. 고양창릉 신도시 첫 마을 3개 블록(A4·S5·S6)은 일반공급 610가구 모집에 3만2451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3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S5 블록 84㎡ 타입은 41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창릉신도시는 사전청약자의 73%가 본청약에 참여해 사전청약 포기 비율도 3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는 S5 블록 기준으로 ▲전용51㎡ 4억8000만원 ▲전용59㎡ 5억5000만원 ▲전용74㎡ 6억8000만원 ▲전용84㎡ 7억7000만원이다.  이는 사전청약 때보다 1억원 가량 높은 분양가다. 

고양창릉 S-01 조감도 [자료=국토부]

남양주왕숙신도시에는 2-AO1과 2-AO2블록에서 각각 803가구, 686가구가 3월 분양된다. 10월에는 A-17블록에서 37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왕숙신도시는 고양창릉과 함께 3기 신도시 '투톱'에 해당하는 만큼 향후 7만5000가구(약 18만명)가 들어설 대형 신도시라는 장점을 갖는다. 다만 당분간 교통여건은 불편할 전망이다. 도시철도는 서울 청량리, 용산, 상암과 연결되는 경춘선 1개 노선만 있으며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를 이용하려면 약 3㎞가량 떨어진 별내신도시, 구리갈매지구 등으로 이동해야한다. 

청약성적은 양호하다. 지난 8월 LH가 분양한 A1·A2 블록 공공분양(일반공급) 503가구에 대한 청약결과는 29.3대 1을 보였다. 한정적인 공공분양 예비 청약자와 전용 59㎡ 이하 소형 주택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꼽힌다. 특히 이 단지는 사전청약 당첨자 698명 중 약 40%가 본청약을 포기하며 청약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 바 있다. A1블록과 A2블록 분양가는 55㎡ 기준 4억2933만~4억5674만원 수준이다. 남양주 신도시는 입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타난다. 인근 다산지구 민영주택의 경우 59㎡가 최근 7억7700만원 선에 실거래됐다.

내년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분양이 예정된 곳은 2기 신도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다. 이곳에선 7개 단지 51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4월 Aa34블록(679가구), Ab31블록(690가구), Ab35블록(753가구) 3개 단지를 시작으로 7월에도 A63블록(630 가구), A65블록(837 가구), Abc12블록(942 가구) 3개 단지가 나온다. 또 10월에는 Ab37블록에서 603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 손학규 도지사 시절 광교신도시와 함께 명품신도시를 표방하며 조성된 평택국제화신도시의 일부인 만큼 평택국제화계획지구는 고급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특히 삼성반도체의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동서축인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고덕나들목이 인접해 있어 경부고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수도권광역철도(1호선) 서정리역과 1호선 및 GTX-A, 고속철도(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멀지 않지만 신도시 안에 있지는 않다. 더욱이 주변 평택시에는 소규모 공공택지와 민간택지지구가 다수 개발되고 있어 공급량이 많다는 지적도 받는다. 

올해 6월 분양된 민영주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261가구)는 84C형에서 최고 46대 1을 비롯해 평균 4.0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평택 청약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덕국제화지구만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이 일대 신규 입주 아파트의 전용 84㎡기준 매맷값은 5억5000만원선이다. 

수원광교 A-17 조감도 [자료=국토부]

수도권에서 관심을 모으는 단지로는 수원광교신도시 A17블록이 있다. 10월 분양이 예정된 광교A17블록에선 600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 GH의 지분적립형 아파트로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공공기관과 학교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단지 뒷편으로 녹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택지지구로 개발된 매탄지구와 가까워 상권 등 편의성은 높지만 광교신도시를 지나는 신분당선과 거리가 멀다. 또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용인고속도로와도 다소 거리가 있다.

광교신도시 민영 아파트 매맷값은 전용 84㎡기준 15억원으로 공공분양도 비교적 높은 분양가 책정이 예상된다. 다만 공공분양 물량은 민간 분양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데다 지분적립형인 만큼 초기 자금 부담이 적어 무주택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올해 있었던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2가구 모집 무순위청약에선 총 36만5167명이 신청했다. 5억원의 '안전 마진'에 대한 기대감이었지만 향후 광교신도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편이다.  

성남 복정지구에서도 막바지 공공분양이 나온다. 7월 분양할 성남복정2 A1블록으로 594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인 복정1지구와 떨어져 있는 소규모 택지로 꼽힌다. 경사가 다소 심한 곳에 위치했으며 복정1지구보다 성남 구시가지 생활권에 속한다. 복정1지구 인근 서울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에 차량 5분 정도 떨어져 있다. 

복정2지구는 입지상 위례신도시와 마주하고 있으며 남위례역 역세권인 복정1지구와 비교하긴 어렵다. 또 최근 분양한 민영주택 복정역에피트에 비해서도 입지가 떨어져 단순 비교는 어려울 전망이다. 복정역에피트는 84A형에서 최고 경쟁률인 46.35대 1이 나온 것을 비롯해 36.4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는 84㎡ 기준 12억4000만원 선이다. 단지와 인접한 4000여가구 대단지인 민영아파트 '산성역포레스티아'(2020년 입주) 매맷값은 전용 59㎡ 기준 12억5000만원 선으로 분양가에 따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 소재 신도시인 계양신도시에서는 3개 단지 129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3월 A9블록 318가구를 시작으로 8월 A17블록 309가구, A6블록 663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인천계양신도시는 수도권제1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등으로 이동해 서울 여의도 및 강남진입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실시된 인천계양 A2블록 747가구에 대한 본청약 접수 결과 평균 8.1대의 청약경쟁률이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은 84A형으로 36.5대 1을 기록했다. 사전청약 당시 이 주택형의 청약경쟁률은 52대 1이었다. 높았던 사전청약 경쟁률과 달리 본청약에선 분양가가 주택형에 따라 7000만~9000만원 가량 오르며 42% 가량 포기자가 발생했다.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5억8411만원이었다. A3블록 전용 55㎡ 분양가는 4억 400만원 선이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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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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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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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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