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지방에 사람이 없다"…해법은 베이비부머 귀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경협, '베이비부머 지역경제 Boom Up' 정책건의
3자 상생 구조 제시…일자리·주거·생활 8대 과제 담아
정부에 범부처 정책 설계 요구…인구구조 대응 강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 '베이비부머 지역경제 붐업(Boom Up) 프로젝트' 정책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이 겹친 환경을 고려한 건의다.

26일 한경협에 따르면 이번 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 번째 제안이다. 앞선 조사 두 건에서 지역기업 인력난과 수도권 베이비부머의 지역 취업·귀촌 의향을 점검했고 이번 건의로 종합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정책안은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마련했다.

한경협은 베이비부머 귀촌이 사람과 공간과 기업의 활력을 잇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 전후 세대는 국민연금 수령까지 공백기가 생기며 지역 중소기업 취업을 통해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해당 연령층은 55~64세 인구만 850만명이고 45~54세까지 더하면 향후 20년간 약 1700만명이 고령층으로 편입할 전망이다.

수도권 은퇴 베이비부머, 지역 활성화 이끈다 [사진=한경협]

지역 중소도시는 귀촌 인구로 소비 증가와 세수 확충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인구 집중도도 완화될 수 있다. 지역 중소기업은 청년층 유출로 생긴 인력 공백을 고학력·고숙련 베이비부머 채용으로 채울 수 있다. 2차 베이비부머의 대학 진학률 상승 흐름도 반영됐다.

한경협은 베이비부머 귀촌 촉진을 위해 일자리·주거·생활 인프라 전반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중기부와 노동부가 일자리를, 국토부가 주거를, 복지부와 교육부와 문체부가 생활 인프라를 담당하는 범부처 종합 설계를 요구했다. 정책안은 3대 분야 8개 과제로 구성됐다.

일자리 분야에는 일자리 연계 플랫폼, 귀촌인 채용 기업 인센티브, 귀촌 특화 교육이 포함됐다. 한경협은 중장년 일자리와 지역기업 일자리 플랫폼을 묶어 귀촌 연계형 플랫폼으로 개편하자고 제안했다. 지자체 귀촌 정보 통합과 양방향 매칭 체계 구축을 포함했다. 중소기업 지원 사업 평가 기준에 귀촌인 채용 가점을 넣고 정착·취업 교육을 함께 구성한 투트랙 교육도 요청했다.

주거 분야에는 체류형 주거공간의 일자리 연계 전환과 지원주택 입주특례, 주택연금 요건 완화가 담겼다. 귀촌 희망자의 지역기업 취업 여부를 기준으로 한 체류형 주거 우선 입주, 귀촌인을 입주 자격에 포함하는 지원주택 제도 개선, 귀촌 시 주택연금 실거주 예외 인정 신설 등이 건의됐다.

생활 분야에는 소득 보전과 지역 인프라 확충 과제가 마련됐다. 베이비부머가 지역 기업 취업 시 받을 수 있는 소득이 적정생활비에 못 미친 조사 결과를 반영해 고령자 고용지원금 대상을 귀촌인으로 넓히고 임금 보전에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요청했다. 의료·교육·문화 기반이 부족한 비수도권에 주치의 제도 확산과 평생교육이용권 지급,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을 제안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 경제는 인구구조 전환 속에 지방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며 "수도권 은퇴 베이비부머의 지역기업 취업을 촉진하는 프로젝트는 국가적 위기 대응의 한 갈래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