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회복에 반등…나스닥 0.88%↑

기사입력 : 2025년11월22일 06:13

최종수정 : 2025년11월23일 08: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 윌리엄스 "추가 금리 인하 여지 있어"
금리 인하 기대 40% 70%
일라이릴리, 제약사 최초 시총 1조 달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력 인사가 기준금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게 이날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3.15포인트(1.08%) 오른 4만6245.41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23포인트(0.98%) 상승한 6602.9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03포인트(0.88%) 전진한 2만2273.08로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수익화에 대한 의문이 이어지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약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91% 내렸으며 S&P5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5%, 2.74%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개선된 점은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칠레중앙은행 행사에 앞서 공개한 연설문에서 "나는 통화정책이 완만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나는 우리의 2가지 목표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기에 우리의 기준금리를 중립적인 범위에 가까운 기조로 움직이기 위해 추가로 조정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시 의결권을 행사하는 뉴욕 연은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시장 분위기를 곧바로 띄웠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전날 40% 미만으로 하락한 12월 0.25%포인트(%p)의 금리 인하 기대는 이날 70% 가까이로 올랐다.

하지만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현재 정책이 바람직한 위치에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22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헤이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투자전략 책임자 겸 디렉터는 "다음 연준의 조치는 금리 인상이 아니라 인하가 될 것"이라며 "따라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점진적인 속도로 완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분명히 금리 인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다음 고용 보고서에 달려 있을 것이며 사람들을 설득해 금리를 인하하게 하려면 상당히 약한 수준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주식시장 반등 속에서는 가치주가 성장주를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러셀 1000 가치지수는 1.57% 상승, 러셀 1000 성장지수는 0.50% 올랐다.

애셋 매니지먼트 아스피리언트의 산디 브라가 최고고객책임자(COO)는 포트폴리오에서 기술주 비중을 유지하면서도 가치주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이 모두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재량 소비업은 각각 2.15%, 1.74% 올랐다.

특징주를 보면 오라클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면서 5.76% 하락했다.

배스 앤 바디 웍스의 주가는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월가의 잇딴 투자 의견 하향 조정에 4.87% 급락했다.

비트코인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은 8만 달러를 향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채굴 기업인 아메리칸 비트코인과 라이엇 플랫폼은 각각 3.28%, 0.55% 내렸으며 스트래티지는 3.74% 하락했다.

전날 3% 이상 하락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0.97% 추가로 밀렸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칩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1.63% 상승해 제약사 최초로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전장보다 4.1bp(1bp=0.01%p) 하락한 4.06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6bp 밀린 3.51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통화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100.2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내린 1.1512달러, 달러/엔 환율은 0.64% 하락한 156.45엔을 나타냈다.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정 가능성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94센트(1.6%) 내린 58.06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82센트(1.3%) 하락한 62.56달러에 마쳤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5% 상승한 4079.50달러에 마감했다.

다음 주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낀 주로 거래량이 줄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27일은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하며 28일에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증시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22% 내린 23.7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