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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채용단계서 '도덕성 검증' 강화한다…'준법성' 평가 부활

기사입력 : 2025년11월24일 09:20

최종수정 : 2025년11월24일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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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경찰 매년 증가…채용 단계부터 윤리 기준 재정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찰이 경찰 채용 단계에서 도덕성 검증 강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채용 시 거르기 어려웠던 범법 행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4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채용 면접 평가 기준에 올해부터 삭제됐던 '준법성'을 이르면 내년에 다시 추가하는 방안을 지난 14일 입법예고했다.

경찰청은 14일 '경찰공무원 임용령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사진=경찰청]

면접 평가 기준 중 준법성은 지원자의 전과기록 등에 대해 면접관들이 질문과 평가를 할 수 있는 요소다. 2011년 2월부터 도덕성과 함께 면접시험 평가에 포함됐다가 2025년 평가 항목에서 제외됐다.

준법성이 평가에서 빠진 지 1년도 되지 않아 경찰청이 다시 이를 평가 요소로 포함하려는 것은 면접 위원들이 범법 이력이 있는 지원자를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경찰 윤리의식 중 평가 항목은 공정, 사명감, 청렴성이 전부다. 지난해까지는 품행·예의, 봉사성, 정직성, 도덕성, 준법성 등이 평가 항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면접 위원 중 지원자들에 대한 음주운전 등 준법성에 들어가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면접을 평가할 수 있냐는 우려가 있었다"며 "실제 준법성 평가가 제외되면서 지원자의 범죄 경력이 조회돼도 면접위원이 이를 묻지 않거나 묻더라도 이와 관련한 평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71명의 경찰관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사진=뉴스핌 DB]

면접은 경찰 채용의 당락을 가르는 부분이다. 면접 위원 과반수가 평점 2점 이하로 주면 과락돼 불합격 처리된다.

경찰 관계자는 "필기 평가 이후 총인원의 1.8배에서 2.22배까지 뽑은 뒤 체력, 면접 점수를 모두 합산하는 구조"라며 "면접으로 합격과 불합격이 뒤집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노량진의 한 경찰 공무원 학원 관계자도 "다른 일반 행정직보다 경찰은 면접 비중이 훨씬 크다"며 "100점 만점 중 25점을 차지한다"고 했다.

최근까지 현직 경찰이 저지르는 범법 행위 등이 잇따라 발각된 점도 경찰 채용 단계의 준법성 검증 필요성을 더 부각하고 있다.

이달 18일에는 경기 평택경찰서 소속 경찰 A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고속도로 위에서 잠을 자다가 적발됐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도봉경찰서장이 코인 투자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받은 경찰은 최근 5년 내 202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0년에는 426명, 2021년에는 493명, 2022년에는 471명, 2023년에는 486명, 2024년에는 536명이 징계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271명의 경찰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추세라면 올해 징계인원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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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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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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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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