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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맨홀'·'넌센스', '불안의 시대' 신인 감독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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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감독들의 첫 장편 연출작
우리 시대의 약한 고리 조명
신인들의 과감한 실험 정신 절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2025년 개봉하는 겨울 한국 영화들은 불안정한 시대의 무거운 내면을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 약한 고리들을 조명하면서 그 해답을 찾아 나선다. 그 중심에 선 영화는 '허들', '맨홀', '넌센스' 등이다. 세 작품 모두 신예 감독들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맨홀'(Hideaway). [사진 = ㈜마노엔터테인먼트] 2025.11.21 oks34@newspim.com

'맨홀'은 10대 청춘 선오의 내면을 통해, 가정 폭력과 사회적 모순 속에서 생겨나는 정체성의 위기와 딜레마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박지리 작가의 베스트셀러 '맨홀'을 원작으로 한다. 가족의 무심한 용서와 친구들과의 일탈 속에서 점차 무너져 가는 선오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피해와 가해의 경계 속 요동치는 감정의 흐름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아버지의 가정 폭력으로 상처를 안고 있는 고등학생 '선오' 역은 슈퍼 루키로 떠오르는 김준호 배우가 맡았다. 첫 장편 연출에 나선 한지수 감독의 작품이다. 상영 중.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허들'.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2025.11.21 oks34@newspim.com

'허들'은 허들 선수인 고등학생 서연이 가족의 보호자가 되면서 겪는 차가운 현실을 다룬다. 아버지의 뇌졸중으로 인해 '선수'로서의 삶과 가족 돌봄이라는 무게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녀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의 주인공이 아니라 가족과 현실의 짐을 짊어진 '청소년 돌봄자'이다.

'허들'에서 서연은 기를 쓰고 허들을 넘어 보려 하지만 세상의 차가운 장벽은 높기만 하다.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한상욱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최예빈이 허들 실업팀 입단을 꿈꾸는 고교생 허들 선수 '서연'으로 열연한다. 12월 3일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넌센스'.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2025.11.21 oks34@newspim.com

'넌센스'는 손해 사정사 '유나'가 보험 사망 사건을 조사하며,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점점 흔들리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의 외피는 스릴러지만 세상에 대한 갈망과 불안,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은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가족도 친척도 없는 고인은 사망 몇 개월 전 거액의 보험금 수혜자로 웃음 치료사 순규(박용우)를 지정했다. 미심쩍은 이 사건을 냉철한 손해 사정사 유나(오아연)가 맡는다. 유나는 감정 없는 빠른 사건 처리로 성과금을 독식하며 동료들 사이 '소시오패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러나 유독 이 사건은 처리가 늦어진다. 유나는 좀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순규에 대해 점점 호기심이 생기며 혼란을 겪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넌센스'.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2025.11.21 oks34@newspim.com

영화 '곤지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활약한 오아연이 의문의 사건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손해 사정사 '유나'로 열연을 펼친다. '넌센스'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이제희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 감독은 올해 개봉한 층간 소음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 '노이즈'의 각본가이기도 하다. 26일 개봉.

이 세 영화는 모두 외부의 극적인 사건(간병, 폭력, 미스터리)을 통해 인물을 극한으로 몰아가지만 사건 그 자체보다 주인공들이 처한 녹록지 않은 세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맨홀'은 도심 아래 뚜껑 밑의 세상을, '허들'은 살아남기 위해 뛰어넘어야 하는 장애물을, '넌센스'는 의심과 믿음 사이의 간극을 얘기한다.

감독들은 부조리한 세상을 거창하게 설교하거나 선동적으로 풀기보다는 개인 서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내 보여준다. '가족 돌봄'과 '청소년 보호자'('허들'), 가정 폭력과 트라우마('맨홀'), 보험 사기와 죽음('넌센스')에 대해 각각의 화두를 던진다. 그러나 세 작품  모두 신인에게 기대하는 과감한 연출이나 파격은 보이지 않는다.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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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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