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이 다투는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PO 진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라크가 후반 추가시간 막판 터진 페널티킥 골로 UAE를 누르고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며 40년 만의 월드컵 본선 복귀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라크는 19일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UAE를 2-1로 꺾었다. 지난 14일 UAE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이라크는 홈 2차전 승리로 합계 3-2 우위를 만들며 AFC에 배정된 0.5장의 대륙간 PO 티켓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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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스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라크의 아미르 알 암마리가 19일(한국시간)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 2차전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2025.11.19 psoq1337@newspim.com |
경기는 후반 7분 UAE 카이오 루카스의 선제골로 흔들리며 시작됐다. 그러나 이라크는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모한나드 알리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흐름은 팽팽하게 이어졌고, 후반전 종료 후 주어진 추가시간은 10분이었다.
극적인 장면은 추가시간이 거의 끝난 시점에 나왔다. 이라크의 코너킥 상황에서 UAE 야히아 나데르가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VAR 판독을 거친 뒤 현장 리뷰를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미르 알 암마리는 추가시간 17분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역전 결승골을 완성했다.
이라크는 이 승리로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는 아시아 1팀, 아프리카 1팀, 북중미 2팀, 남미 1팀, 오세아니아 1팀 등 총 6개 팀이 나서 마지막 2장의 본선 티켓을 다툰다.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내년 3월 열리는 대륙간 PO에서 본선 복귀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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