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영업익 43억 흑자 유지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운영 수익성 극대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투온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7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9%, 1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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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온, 고스트스튜디오 CI. [사진=미투온] |
3분기에는 주요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등 핵심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인 클래식 베가스 카지노와 솔리테르 트라이픽스 져니 등의 매출이 안정화되면서 전통적인 캐시카우 라인업도 성장하고 있다.
미투온은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집중한 결과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비용 구조 최적화를 실현했다. 인력 효율화와 운영비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앞으로도 AI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도 이날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209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스트스튜디오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36.1%, 21.1% 증가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설립 이후 견조한 수익 구조를 갖추면서 최근 글로벌 OTT 시장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스트스튜디오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As You Stood By)'는 지난 7일 공개된 이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콘텐츠 부문의 신규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원석 미투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캐주얼 게임과 소셜카지노 등 핵심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AI 기술 기반 효율화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며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당신이 죽였다'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해당 성과가 4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경우 의미 있는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투온 그룹은 기존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웹툰, 웹소설, 드라마 제작, K-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초 스테이블코인 카지노인 '에이스카지노'는 보안솔루션 강화와 온보딩 서비스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하는 등 블록체인과 콘텐츠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