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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낮추거나 높여... MLB도 스포츠 도박 정황 '충격'

기사입력 : 2025년11월10일 07:37

최종수정 : 2025년11월10일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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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소속 클라세·오티스, 4가지 혐의로 기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프로스포츠 농구(NBA)에 이어 야구(MLB)에서도 현역 선수의 스포츠 도박 연루 정황이 확인됐다. 공은 경기장에서 던져졌지만, 그 공의 의미는 더 이상 경쟁과 기록만이 아니었다.

미 연방 검찰은 9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투수 이매뉴얼 클라세와 루이스 오티스를 뇌물 수수와 경기 조작 공모 등 4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오티스는 이날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클라세는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두 선수가 스포츠 도박꾼들과 사전에 연락을 주고받으며 어떤 구종을 어느 상황에서 던질지 정보를 제공했고, 그 대가로 수천 달러를 챙긴 것으로 봤다. 해당 정보로 이득을 취한 도박 조직은 최소 45만달러(약 6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매뉴얼 클라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클라세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다. 오티스는 시속 100마일 강속구를 던지는 선발 자원이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중 고의로 투구 속도를 낮추거나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난 공을 던지는 방식으로 도박 베팅 조건을 맞췄다. 미국 내 스포츠 도박 플랫폼에서는 투구 속도, 볼·스트라이크 여부, 구종 선택 등에 돈을 거는 세부 베팅 시장이 활성화돼 있다.

루이스 오티스. [사진=MLB]

MLB 사무국은 두 선수 관련 비정상적 베팅 흐름을 포착한 뒤 지난 7월 이미 일시 출장 정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를 의뢰했다. MLB는 "연방 사법 당국과 계속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구단 역시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번 사건은 NBA에서의 연쇄 도박 스캔들 직후 발생했다. 지난달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촌시 빌럽스 감독, 마이애미 히트 테리 로지어 등 전·현직 선수 다수가 도박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연방 대법원이 2018년 스포츠 베팅 금지 연방법을 위헌으로 판단한 뒤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 베팅 시장이 급속히 확대된 점이 공통 배경으로 지목된다.

뉴욕타임스는 "연이은 도박 사건은 프로 스포츠계에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두 선수는 최대 65년형을 받을 수 있다. 리그 최고 수준 선수들이 직접 경기의 공정성을 훼손한 정황이 드러나며 미국 프로스포츠의 신뢰 회복은 긴 과제가 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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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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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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