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녹지생태도심 '서소문빌딩 재개발' 착공…녹지·문화 업무지구로 재탄생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10:30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일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성과 발표 및 선도사업 '서소문빌딩 재개발' 착공식
서소문 일대 1만8000㎡ 녹지…서울 도시정비형 재개발에 녹지생태도심 전략
2030년 '서소문빌딩 재개발' 클래식 공연장 들어서 도심 서측 문화 랜드마크로
오세훈 "녹지생태도심 통해 서울 전역 녹색 네트워크 연결...녹색도시 발돋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030년 서울 중구 서소문로에 서울광장 1.3배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가 조성되고 강북권 최초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 들어선다. 앞으로 이 일대는 서울역 북부역세권·힐튼 부지 등 재개발 사업과 함께 대규모 녹지를 품은 혁신 업무지구로 재탄생, 새로운 도심 비즈니스 축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서울시는 '녹지생태도심 선도 사업 서소문빌딩 재개발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지난 3년간 서소문 일대 3개 지구 재개발(서울역-서대문 1·2구역 1지구, 서소문 11·12지구, 서소문 10지구)과 함께 추진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성과를 함께 발표했다.

서소문빌딩 재개발 사업 통합조경 계획(안) [사진=서울시]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길성 중구청장, 삼성생명 대표이사 등 사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4월 서울시는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민간사업자가 개방형 녹지를 확보하는 만큼 건축규제를 완화해 주어 '도시개발'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서울시는 녹지생태도심을 위해 2023년 서울도심기본계획·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개방형 녹지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지난해 8월에는 2030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추가로 규제를 완화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녹지생태도심의 일환으로 흩어져 있던 개별지구 녹지가 하나의 정원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도심 녹지공간 통합조성계획'을 추진했다. 서소문빌딩 재개발 사업의 녹지형 개방 공간(보행로 포함)을 당초 8010㎡에서 226% 늘어난 1만8140㎡까지 확보했다.

이처럼 사업자가 제안한 개방형 녹지 면적에 따라 높이 및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면 공공 예산 투입 없이도 대규모 녹지공간의 확보가 가능하다.

녹지형 개방 공간에는 도시 활력을 높이고 시민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생태숲, 정원, 무대, 수경시설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서소문 일대를 비롯해 ▲양동구역(서울역 앞) ▲수표구역(을지로3가 일대) 등 보존 위주 정책이 추진되던 시기와 비교해 약 5배 많은 총 36개 지구에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이 적용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추진 이전 연평균 약 2.7건에 그쳤던 도심 정비사업은 정책 시행 이후 연평균 12.8건으로 대폭 늘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서울광장의 약 8배(10만㎡)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녹지가 확충돼 도심 정원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심뿐 아니라 앞으로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에도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적극 도입해 서울을 친환경 녹색도시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녹지생태도심 선도 사업의 뼈대인 '서소문빌딩 재개발 사업(서울역-서대문 1·2구역 1지구)'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8층(연면적 24만9179㎡) 업무·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이다. 203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대형 오피스 노후화로 활력을 잃어가던 서소문 일대는 문화와 녹지를 품은 대규모 혁신 업무지구(154만㎡)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소문빌딩 오피스 면적은 당초 대비 약 3.5배, 수용 인원은 3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초 예술의전당처럼 강북권 최초 클래식 전문 공연장도 들어선다. 1980년대 개관 이래 음악․무용 등 공연 문화를 선도해 왔던 호암아트홀은 1100석 규모 클래식 공연장으로 거듭나 문화공간이자 도심 서측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지상 4~9층 공연장 공중 배치로 추가 확보된 저층부 외부공간은 녹지와 연계하여 개방감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착공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서울이 녹색도시로 다시 태어나는 도심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녹지를 확보하는 새로운 재창조 모델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통해 서울 전역을 녹색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글로벌 녹색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野 "정성호 수사"·與 "특검·국조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에 따른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야권인 국민의힘과 일부 검사들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등 "외압의 몸통이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검찰 내 반발을 "조직적 항명"이라고 보고 이들에 대한 감찰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는) 피의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 1단계 작업"이라며 "국회 차원의 긴급 현안질의를 즉시 열고 국정조사부터 신속해 진행해 대장동 비리의 전모를 낱낱이 국민께 밝히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사진=뉴스핌DB] 송 원내대표는 "애초에 재판 중지법은 국민 눈속임용 가짜 포장지에 불과했고 진짜는 공소 취소, 배임죄 폐지, 공직선거법 개정, 대법관 증원을 통한 대법원 장악, 4심제 재판소원, 그리고 항소 포기라는 '재판 중지 6종 패키지'였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미애 법사위원장에 긴급 현안질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은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과 공범이자 원팀"이라며 "민주당 정권의 연성 독재는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검찰 지휘부가 무분별한 상소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 내부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잃은 명백한 항명"이라며 "조작수사와 정치 검찰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렇게 원칙을 중시하며 운운하는 자들이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았나"라며 "혹시 내란이 정당하다고 생각한 거 아닌가.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즉각 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적인 검찰의 결정마저도 기승전'이재명'으로 끌고가며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미 1심에서 검찰 구형 대비 충분한 형량이 선고되어 항소의 실익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항소를 종용하는 국민의힘의 태도야말로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 사유화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해 당연히 해야 하는 즉시항고를 검찰이 포기할 때 국민의힘과 검찰은 무엇을 했는지, 자신들을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2025-11-09 16:13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