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 주간 프리뷰] ①관대했던 월가의 질문들, 연준과 AI 설비투자

기사입력 : 2025년11월03일 11:31

최종수정 : 2025년11월03일 13: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양방향 반대표, 경로 명확성 저해
분주해진 국채시장, 포지션 조정
엄격해진 AI 투자 반응, 메타 함의

이 기사는 11월 3일 오전 11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까지 미국 주식시장의 시세를 뒷받침한 월가의 관대함이 주춤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어졌고 빅테크 결산에서는 인공지능(AI) 설비투자를 둘러싼 반응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연준 기대 후퇴

지난주 29일 연준의 '12월 인하' 신중론은 종전까지 '12월 추가 인하'를 기정사실로 봤던 주식시장의 기대를 정면으로 가로막은 발표였다. 제롬 파월 의장은 당일 정책금리 25bp 인하를 발표하면서도 12월 추가 인하에 대해선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및 자산군의 기간별 변동률 [자료=에드워드존스]
S&P500 각 업종의 기간별 변동률(관련 ETF 기준) [자료=코이핀]

금융시장의 반응은 국채시장이 즉각적이었다. 단기금리 선물시장 가격에 반영된 12월 인하 확률은 90%대에서 50% 수준으로 급락한 한편 10년물 국채 금리는 4%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2년물은 2022년 이후 연준 정책 결정 당일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초점을 둔 대목은 양방햔 반대표다. 스티브 미란 연준 이사가 50bp 인하를 주장한 반면 반대편에서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슈미드 총재가 동결을 요구하며 당일 25bp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다. 뒤이어 그와 함께 2명의 연은 총재(비투표권자)가 공개 석상에서 동결론을 재차 주장했다.

양방향 반대표는 6년 만이다. 그만큼 내부 균열상이 짙어졌다는 신호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제 평가가 혼재될수록 분열상은 계속되고 정책금리 경로의 명확성은 떨어질 수 있다. JP모간자산운용의 밥 미셸 글로벌 채권·외환·원자재 부문 책임자는 "데이터가 엇갈리면 반대표가 더 나올 것"이라고 했다.

국채시장의 대응이 분주해졌다. 루미스세일즈의 댄 퍼스 부회장은 "단기 정책 변동에 덜 노출된 중기물 채권으로 옮겨가라"라고 했다. 채권왕으로 불렸던 핌코 설립자 빌 그로스는 "10년물 국채 선물을 매도 중"이라며 "경제 성장률이 1~2%로 둔화해도 [국채] 공급량이 너무 많다"고 했다.

10월 FOMC 전후 시장의 금리 인하 예상 경로 [자료=에드워드존스]

연준의 정책금리를 둘러싼 예측력 약화의 영향은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주식시장에 침투할 여지가 있다. 다만 당일 주식시장의 반응은 S&P500이 보합권에서 마무리하는 등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 강세발 '낙수 효과'에 의해 제한됐다.

◆엄격해진 AI 투자 반응

연준뿐 아니라 기업의 결산 발표 현장에서도 종전의 관대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온 빅테크의 AI 설비투자에 대한 주식시장의 태도가 엄격하게 변한 것이었다. 투자자들이 설비투자의 효율성을 따져 묻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따른다.

메타(META)가 대표적이다. 메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주 30일 하루 11% 급락했다. 메타는 AI 설비투자를 더 늘리되 일부는 부채로 조달하겠다고 했다. 다른 빅테크처럼 클라우드 사업이 없는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금 회수 방안을 둘러싸고 경계감이 높아졌다.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거시전략 책임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AI 설비투자 증액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환영을 받지 못한 분기가 됐다"며 "투하자본수익률(ROIC)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했다. 젠슨인베스트먼트의 엘런 본드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지출 규율을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AI 투자의 수익성을 보여준 알파벳(GOOGL)과 아마존(AMZN)은 환호를 받았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생성형 AI 모델 기반 제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부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다음 날 31일 10% 급등했다. 아마존은 "AI 쇼핑 챗봇이 연간 100억달러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런베뮤' 전 지점 근로감독 확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대상 근로감독을 전 지점으로 확대했다.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전국 18개 사업장이 근로감독 대상이 된다. 노동부는 앞서 착수한 런던베이글뮤지엄 본사(주식회사 LBM) 및 인천점 근로감독 과정에서 일부 법 위반 정황이 확인되어 감독 대상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노동부는 20대 노동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과 LBM 대상 근로감독을 실시했다. 휴가 및 휴일부여, 임금체불 등 기타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도 점검했다. 롯데백화점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 내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확대된 사업장은 본사 외에도 런던베이글 뮤지엄 매장 7곳, 공장 3곳, 아티스트베이커리 1곳, 레이어드 지점 4곳, 하이웨스트 지점 2곳 등 18곳이다. 이번 감독에서는 장시간 근로, 휴가·휴일 적정 부여, 임금체불 등 근로기준 외에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까지 살펴본다. 앞서 국정감사를 통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창업 이래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산업재해 승인 신청 건수가 63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결과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감독을 통해 해당 법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법 위반 확인 시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위법·탈법적 사업 운영 방식이 마치 기업혁신이나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비쳐지는 일이 없도록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11-04 11:06
사진
[2025 GYLC]성남 성보경영고, 6일 콘서트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2025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eonggi-do Youth Life-Respect Concert, GYLC)'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오는 11월 6일 성남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자율, 균형, 미래 – 생명의 리듬을 느껴봐. We are the Light'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음악과 대화,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힐링 프로그램으로, 지난 수원·파주·용인·고양 지역 공연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성보경영고 학생들 역시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날이 왔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개그맨 장용, 댄스팀 그라비티(Gravity), 2025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 원더걸스 출신 유빈, 가수 조은세, 우디(Woody) 등 화려한 출연진이 총출동해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한다. 첫 무대의 문을 여는 개그맨 장용은 특유의 위트와 따뜻한 강연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가위바위보협회장'으로 알려진 그는 "이기는 것보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인생철학을 유쾌하게 풀어내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승리법'을 전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댄스팀 그라비티(Gravity)가 청춘의 에너지로 체육관 전체를 뒤흔들 예정이다. 땀방울이 흩날릴 만큼 열정적인 퍼포먼스에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박수를 보내며 함께 호흡하게 된다. 팀원들은 "춤은 언어가 달라도 마음을 연결한다"며 "이 무대가 학생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대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은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답게 폭발적인 사운드와 리듬으로 생명의 박동을 표현한다. 그는 "비트는 심장 소리와 닮았다. 생명을 존중한다는 건 서로의 리듬을 존중하는 일"이라며, 음악으로 전하는 따뜻한 철학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개그맨 장용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사회를 맡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그 뒤를 이어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등장한다. 유빈은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신이 걸어온 길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돌로서의 화려한 시절 뒤에 숨은 노력과 고민, 그리고 성장의 시간을 학생들과 공유하며 "모두에게 빛나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고 전할 예정이다. 또한 가수 조은세는 감성 발라드로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는 멘트로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넬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의 문을 닫는 우디(Woody)는 잔잔한 노래 속에 "힘든 시간이 언젠가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아, 콘서트의 감동을 완성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택빈(STACKBEAN)과 넥스브이(NexV), 농심, 아모레, 롯데, 애경 등 유통업체가 후원사로 함께 했다. 스택빈은 학생들에게 커피와 건강 음료를 제공하며 "오늘만큼은 우리도 연예인 된 기분이에요!"라며 웃음꽃을 피운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25년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 잭브라이언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또한 AI 정서상담 솔루션 기업 넥스브이(NexV)는 인공지능 상담기기 '위로미(Weromy)'를 현장에 비치해, 학생들이 대화로 마음을 나누고 즉석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 학생은 "위로미랑 대화하니까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친구처럼 느껴졌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교육의 한 장면"이라며 "학생들이 음악과 웃음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수 우디가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한편, '찾아가는 청소년 생명존중 콘서트(GYLC)'는 지난 한 달간 경기도 내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학교마다 학생들의 호응이 커지고, 교사와 학부모들 역시 "이런 공연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성보경영고 공연은 그 여정의 마지막 무대로, 청춘의 열정과 생명의 가치가 어우러지는 피날레가 될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마지막 무대는 단순한 엔딩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느낀 감동이 일상 속 작은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AI 기반 마음상담 기기 '위로미'를 체험하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고양=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저동고등학교 재학생들이 3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저동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에서 스택빈이 후원한 커피차에서 음료를 받고 있다. 2025.10.31 choipix16@newspim.com windy@newspim.com 2025-11-04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