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 주간 프리뷰] ①관대했던 월가의 질문들, 연준과 AI 설비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양방향 반대표, 경로 명확성 저해
분주해진 국채시장, 포지션 조정
엄격해진 AI 투자 반응, 메타 함의

이 기사는 11월 3일 오전 11시3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까지 미국 주식시장의 시세를 뒷받침한 월가의 관대함이 주춤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어졌고 빅테크 결산에서는 인공지능(AI) 설비투자를 둘러싼 반응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연준 기대 후퇴

지난주 29일 연준의 '12월 인하' 신중론은 종전까지 '12월 추가 인하'를 기정사실로 봤던 주식시장의 기대를 정면으로 가로막은 발표였다. 제롬 파월 의장은 당일 정책금리 25bp 인하를 발표하면서도 12월 추가 인하에 대해선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 및 자산군의 기간별 변동률 [자료=에드워드존스]
S&P500 각 업종의 기간별 변동률(관련 ETF 기준) [자료=코이핀]

금융시장의 반응은 국채시장이 즉각적이었다. 단기금리 선물시장 가격에 반영된 12월 인하 확률은 90%대에서 50% 수준으로 급락한 한편 10년물 국채 금리는 4%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2년물은 2022년 이후 연준 정책 결정 당일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이 초점을 둔 대목은 양방햔 반대표다. 스티브 미란 연준 이사가 50bp 인하를 주장한 반면 반대편에서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슈미드 총재가 동결을 요구하며 당일 25bp 인하에 반대표를 던졌다. 뒤이어 그와 함께 2명의 연은 총재(비투표권자)가 공개 석상에서 동결론을 재차 주장했다.

양방향 반대표는 6년 만이다. 그만큼 내부 균열상이 짙어졌다는 신호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경제 평가가 혼재될수록 분열상은 계속되고 정책금리 경로의 명확성은 떨어질 수 있다. JP모간자산운용의 밥 미셸 글로벌 채권·외환·원자재 부문 책임자는 "데이터가 엇갈리면 반대표가 더 나올 것"이라고 했다.

국채시장의 대응이 분주해졌다. 루미스세일즈의 댄 퍼스 부회장은 "단기 정책 변동에 덜 노출된 중기물 채권으로 옮겨가라"라고 했다. 채권왕으로 불렸던 핌코 설립자 빌 그로스는 "10년물 국채 선물을 매도 중"이라며 "경제 성장률이 1~2%로 둔화해도 [국채] 공급량이 너무 많다"고 했다.

10월 FOMC 전후 시장의 금리 인하 예상 경로 [자료=에드워드존스]

연준의 정책금리를 둘러싼 예측력 약화의 영향은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주식시장에 침투할 여지가 있다. 다만 당일 주식시장의 반응은 S&P500이 보합권에서 마무리하는 등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 강세발 '낙수 효과'에 의해 제한됐다.

◆엄격해진 AI 투자 반응

연준뿐 아니라 기업의 결산 발표 현장에서도 종전의 관대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동안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온 빅테크의 AI 설비투자에 대한 주식시장의 태도가 엄격하게 변한 것이었다. 투자자들이 설비투자의 효율성을 따져 묻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따른다.

메타(META)가 대표적이다. 메타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주 30일 하루 11% 급락했다. 메타는 AI 설비투자를 더 늘리되 일부는 부채로 조달하겠다고 했다. 다른 빅테크처럼 클라우드 사업이 없는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금 회수 방안을 둘러싸고 경계감이 높아졌다.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거시전략 책임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AI 설비투자 증액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환영을 받지 못한 분기가 됐다"며 "투하자본수익률(ROIC)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했다. 젠슨인베스트먼트의 엘런 본드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지출 규율을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AI 투자의 수익성을 보여준 알파벳(GOOGL)과 아마존(AMZN)은 환호를 받았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생성형 AI 모델 기반 제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부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다음 날 31일 10% 급등했다. 아마존은 "AI 쇼핑 챗봇이 연간 100억달러 추가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