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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마존 강세 속 상승 마감…연준 불확실성에 강세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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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WS 실적 호조에 10% 가까이 급등
공개 발언 나선 연준 위원들, 12월 금리 인하 회의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아마존이 호실적에 사상 최고치로 오르면서 전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강력한 아이폰 17시리즈 수요로 이번 분기 양호한 실적을 예고한 애플도 이날 매수 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관련 불확실성은 주식의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5포인트(0.09%) 오른 4만7562.87로 집계됐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6포인트(0.26%) 상승한 6840.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81포인트(0.61%) 전진한 2만3724.9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51%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27%, 4.70%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0.75%,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0.71%, 2.24% 전진했다.

이로써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7개월 연속 월간 기준 오름세를 이어갔다. S&P500지수는 2021년 8월, 나스닥 지수는 2018년 1월 이후 최장기다. 다우지수는 2018년 1월 이후 최장기인 6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에 환호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전년 대비 2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이 같은 클라우드 수요로 이어졌다. 아마존은 이날 9.58% 올랐다.

애플의 실적도 긍정적이었다.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서비스 매출과 아이폰 17시리즈의 인기에 따른 강한 연말 실적 기대는 한때 AI 채택이 늦어서 월가에서 외면받았던 최근 애플의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이날 애플은 0.38%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현재까지 공개된 S&P500 기업 실적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이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평균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대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일부에서는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 인하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미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가격에 반영한 시장이 추가 강세를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스프링의 제이크 셀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금리가 곧 내려갈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다소 성급하게 움직였던 것 같다"며 "그런 기대가 시장 전반의 성과 확대로 이어지고, 경기 순환주에 순풍을 불어줄 것이라고 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매파적이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주 금리를 내리지 말았어야 한다며 예상보다 강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이나 노동시장 위축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12월에도 금리를 내리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를 반대한다고 밝혔으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12월 금리 인하가 확실치 않다고 강조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버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채택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는 컴퓨팅 파워와 제미나이의 기능을 확장하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이미 6000억 달러가 넘는 자본적 지출(CAPEX)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것이 앞으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코인베이스는 4.65% 상승했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도 같은 이유로 7.47% 급등했다. 투자 회사 칼라일 그룹은 실망스러운 실적에 5.75% 내렸다.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로의 주가는 강력한 실적에 19.56% 급등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25% 오른 17.29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2bp(1bp=0.01%포인트(%p)) 오른 4.095%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6bp 하락한 3.598%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27% 오른 99.7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5% 내린 1.1526달러, 달러/엔 환율은 0.02% 하락한 154.11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대 배럴당 41센트(0.68%) 오른 60.98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7센트(0.11%) 상승한 65.0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5% 내린 3996.50달러에 마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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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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