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1조5796억원, 투자증권 7481억원, 농협생명 2109억원
유가증권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 성장으로 견조한 성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농협금융그룹은 31일,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 2599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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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 본점. (사진=NH농협은행) |
계열사별로는 농협은행이 1조 579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NH투자증권은 7481억원, 농협생명은 21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보험 손해율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으나,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유가증권 운용손익과 인수자문 및 위탁중개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성장이 3분기 견조한 성과를 이끌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지속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050억원 감소한 6조 186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손익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03억원 증가한 1조 8766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며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고, 시장 내 지위를 강화했다.
또한 대내외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58%로 전년말 대비 0.10%포인트 개선되었으며, 대손충당금적립율은 186.4%로 주요 금융지주 중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관리 강화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1억원(27.6%)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는 각각 0.60%와 9.48%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농협금융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농협금융 계열사가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는 총 4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억원(6.4%) 증가했으며, 농업 및 농촌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은 1864억원에 달했다.
농협금융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통해 혁신기업 및 미래전략산업에 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농협금융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제와 사회, 농업농촌에 기여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