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민주노총 '심야배송 제한' 추진에 소비자단체·노조 동시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자 98.9% "앞으로도 새벽배송 계속 이용할 것"
쿠팡노조 "심야배송 제한되면 물류 체계 붕괴" 경고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과로 방지 대책으로 '새벽배송 금지'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워킹맘과 맞벌이 부부 등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새벽배송을 선호한다는 소비자단체 설문결과가 나왔다.

30일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와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배송 중단에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쿠팡 배송 차량. [사진=쿠팡 제공]

해당 조사에서 소비자의 98.9%는 새벽배송을 계속 이용할 것이며 만약 중단되거나 축소되면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는 소비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새벽배송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응답자의 98.9%는 "향후에도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했고 89%는 "새벽배송은 긍정적인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새벽배송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면 불편함을 느낀다는 응답자는 64.1%였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9.4%)은 소수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대다수가 새벽배송을 지지하는 결과다.

이는 최근 민주노총 택배노조 심야시간(00시~05시)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방침에 소비자들이 반발한 설문결과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택배노조는 지난 22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쿠팡 등 야간 배송 근절을 위해 심야시간(0~5시)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개선안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새벽배송이 중단되면 장보기(38.3%)가 가장 불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일상생활(28%0, 여가생활(14.3%), 육아 및 자녀 학업지원(14.2%), 반려동물 기르기(5.1%) 순이었다.

새벽배송과 주7일 배송으로 가장 많이 산 품목도 신선식품(24.1%), 냉장가공식품(22.5%), 간편식품(19.3%) 등이었고, 이유로는 '아침 일찍 받을 수 있다'(21%), 시간절약(19%), 장 볼 시간 없음(18.7%)가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28.1%는 '워킹맘'이었고 이들은 특히 육아와 자녀 양육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은 새벽배송 금지시 가장 큰 불편은 장보기(32.1%), 육아와 학업지원(21.6%)이라고 했다.

소비자와함께 측은 "새벽배송은 소비자 일상생활의 필수 서비스로 기저귀, 생필품, 학교 준비물 등 주문이 일상적"이라며 "오프라인 유통망이 부족한 도서산간지역 등 택배 사각지대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배 사회적대화기구'의 오전 0시~5시 새벽배송 제한은 소비자와 국민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것이 명약관화하며 시대착오적 탁상공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도 이날 성명을 통해 "심야배송 전면 금지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전면 금지 피해는 소비자나 자영업자의 불편에 그치지 않고 물류 종사자와 연관 사업자 등 광범위한 사회 구성원의 일상과 생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비자들의 반발과 함께 택배기사들의 반발도 나왔다. 쿠팡 직고용 배송기사인 '쿠팡친구'로 구성된 노조는 "쿠팡 노동자들은 지난 10여년간 새벽배송을 통해 국민의 아침 밥상과 아이들의 학교 준비를 책임져왔다"며 "새벽배송은 이제 국민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쿠팡 물류에는 생명과도 같은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택배기사들이 민주노총의 주장대로 오전 5시 배송을 하려면 간선 기사들과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밤새 일해야 한다고 했다. 또 택배기사들이 오전 5시에 배송을 하려면 간선 기사들과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밤새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야배송을 금지하면 이들 모두 일자리를 잃게 되고 택배가 주간 배송으로 몰리면 업무 과중과 교통체증, 승강기 민원 등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국민과 소비자단체 반발에 노동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이날 새벽배송 금지 논란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사안"이란 입장을 내놨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러 이해관계가 있는 것 같고 심야배송 야간노동이 노동자 건강권을 해친다는 취지로 보인다"며 "새벽 배송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신중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대화기구'는 쿠팡과 컬리 CJ대한통운 등 택배사들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연말까지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택배노조는 전날 입장을 내고 "새벽배송을 전면금지하자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종전대로 0시~5시 배송을 제한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