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Ⅱ·봉고Ⅲ EV 배터리관리시스템 결함
BMW 7만여 대 시동모터 수분유입
이달 24일부터 순차 리콜 실시
자동차리콜센터서 대상 차량 조회 가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현대자동차와 BMW 등 26만여 대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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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리콜 대상 자동차(투싼) [자료=국토교통부] |
30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BMW, 스텔란티스가 제작·수입·판매한 57개 차종 26만여 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포터Ⅱ 일렉트릭 8만5355대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투싼 등 2개 차종 1만6204대는 연료필터 성분 설계 오류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지난 29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봉고Ⅲ EV 5만4532대가 현대 포터Ⅱ와 동일한 BMS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분류됐다. 이 차량 역시 30일부터 리콜이 시행된다. 셀토스 등 2개 차종 2만9680대는 연료필터 설계 오류로 인한 시동 꺼짐 위험이 확인돼 지난 29일부터 리콜에 착수했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BMW 520d 등 50개 차종, 총 7만1010대에서 시동모터 내부 수분유입 결함이 발견됐다.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지난 24일부터 리콜을 진행 중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 그랜드체로키 3403대는 엔진 작동 감지 부품(센서)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구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확인돼,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결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