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분 2.53% 해당...윤 대표 지분 6.54→8.89% 증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 지분 전량을 딸인 윤여원 콜마BNH 대표이사에게 증여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콜마BNH 주식 전량인 69만2418주를 윤 대표에게 다음달 28일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지분 2.53%에 해당하며 취득 단가는 1만4222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98억4618만3960원이다. 지분에는 윤 대표가 대여로 확보하고 있던 지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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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왼쪽),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오른쪽) |
이번 증여로 윤 대표의 콜마BNH 지분은 6.54%에서 8.89%로 늘어난다. 콜마BNH 최대주주는 44.63%를 보유하고 있는 콜마홀딩스다.
윤 대표는 콜마BNH 단독 대표였으나 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이승화 신임 대표와 3자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윤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사회공헌 부문을 맡았다.
콜마BNH는 경영권 다툼이 있었는데 윤 부회장 쪽으로 추가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콜마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대표가 사내이사 후보자에서 사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이 윤 대표에게 주식을 증여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윤 회장은 윤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반환 소송을 유지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