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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프리먼, 연장 18회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 '극장승'

기사입력 : 2025년10월28일 16:27

최종수정 : 2025년10월28일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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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밤'…9타석 연속 출루로 월드시리즈 신기록
2홈런 포함 장타 4개, 연속 5볼넷으로 미친 존재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쯤 되면 '야구의 신'이 있다 해도 고개를 숙였을 듯하다. 오타니의,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 경기였다. 18일(한국시간)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선발승과 1회말 선제 결승 홈런 포함해 3타수 3안타 3홈런 1볼넷의 원맨쇼를 펼친 것은 이날에 비하면 전주곡에 불과했다.

토론토 원정에서 1승 1패를 나눈 뒤 장소를 옮겨 2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 3차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과 2루타 각 2개로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9회부터 4연속 고의볼넷, 연장 17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9타석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레디 프리먼이 연장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순간 팔을 번쩍 들어 기뻐하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레디 프리먼이 연장 18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끝내기 중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의 격한 환영을 받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물론 이날의 최종 영웅은 오타니가 아닌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오타니는 9회부터 타격을 할 기회를 원천 봉쇄 당했다. 4번의 고의 볼넷 중 3번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7회 5-5로 맞선 뒤 연장 17회까지 0의 행진을 벌이던 지루한 승부는 18회에 끝이 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프리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토론토의 9번째 투수 브랜던 리틀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6시간 39분에 걸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저스는 경기 막판에는 이틀 전 완투승을 거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몸을 푸는 등 10명의 투수를 등판시켰다.

이날 두 팀이 벌인 연장 18회 승부는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기록이다. 2018년 다저스는 보스턴을 상대로 연장 18회 3-2 승리했다. 그 때 걸린 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최장 시간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2루타를 친 오타니 쇼헤이.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0으로 앞선 3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 2025.10.28 zangpabo@newspim.com

오타니 역시 월드시리즈에서 각종 기록을 양산했다. 월드시리즈 한 경기에서 4개의 장타가 나온 것은 1906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랭크 이스벨이 2루타 4개를 친 이후 119년 만이다. 오타니는 최근 포스트시즌 홈 2경기에선 7타수 7장타(5홈런) 6볼넷으로 13타석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밀워키전에 이어 이날까지 포스트시즌에서만 세 차례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 기록이다. 오타니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날린 홈런은 월드시리즈 1차전 1개를 포함해 어느새 8개가 됐다.

한 경기 고의볼넷 4개와 5볼넷, 그리고 9출루 역시 월드시리즈 사상 첫 기록이다. 참고로 고의볼넷 정규시즌 최다 기록은 1990년 시카고 컵스 안드레 도슨이 16이닝 경기에서 기록한 5개이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4로 뒤진 5회 1타점 2루타를 날린 오타니 쇼헤이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5로 뒤진 7회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가 힘차게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톱타자 오타니는 1회 토론토 선발 투수 마크 셔저를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로 시동을 걸었다. 2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3회에는 우월 솔로 홈런으로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4회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토론토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스리런 홈런, 안드레스 히메네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4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5회 오타니의 좌중간 2루타와 프레드 프리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초 토론토가 보 비셋의 적시타로 앞서나가자 7회말 오타니가 5-5를 만드는 동점 좌월 솔로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돌려놓았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9회 1사 후 고의볼넷으로 나간 오타니 쇼헤이가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베이스에 발이 떨어져 아웃되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이후 토론토는 9회와 11회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오타니를 연속 고의볼넷으로 내보내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13회에는 2사 3루에서 오타니가 나오자 고의볼넷으로 걸러 승부를 피했다. 오타니는 주루 플레이에선 9회 1사 후 고의볼넷으로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해 타이밍상으로는 세이프였으나 발이 떨어지며 아웃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 불펜은 사사키 로키가 8회 1사 후 등판해 1.2이닝을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에밋 시한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시한에 이어 12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클레이턴 커쇼는 나단 룩스를 2루 땅볼로 돌레세운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월드시리즈에 첫 선을 보인 사사키 로키가 8회 혼신의 힘을 다해 강속구를 던지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연장 12회말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클레이턴 커쇼가 나단 룩스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0.28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41세의 나이에 통산 네 번째 팀에서 월드시리즈 선발로 등판한 토론토 맥스 셔저. 2025.10.28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토론토 선발로 등판한 맥스 셔저(4.1이닝 5안타 3실점)와 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4.2이닝 5안타 4실점 2자책점)은 기대에 못 미쳤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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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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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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